6월 7일 출판 새 책

얄타에서 베를린까지-독일은 어떻게 분단되고 통일되었는가 미국 외교관으로 활동한 지은이가 냉전사의 맥락에서 독일 분단사를 다룬다. 1945년 얄타회담의 결정에 따른 4개국의 독일 및 베를린 분할, 빌리 브란트의 ‘동방정책’, 베를린 장벽 붕괴까지 독일을 둘러싼 세계사의 전환점들에 초점을 맞춘다. 윌리엄 스마이저 지음, 김남섭 옮김/동녘·3만8000원.

진보와 빈곤-산업 불황의 원인과, 빈부격차에 대한 탐구와 해결책 경제학의 고전인 헨리 조지(1839~1897)의 <진보와 빈곤> 완역본. 가난한 사람이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는 것은 토지를 많이 가진 부자들이 생산물의 상당 부분을 지대로 가져가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지대를 모두 세금으로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종인 옮김/현대지성·1만9800원.

교사전쟁 미국 공교육 발전을 위해 싸워온 교사들의 이야기. 보통학교 교육운동과 교육의 여성화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페미니스트 교사의 미국 교육에 대한 도전, 남북전쟁 후 흑인 교사와 인종적 지위 격상, 교원노조의 탄생, 진보적 교육과 효율성 간의 전쟁 등을 살펴본다. 다나 골드스타인 지음, 유성상·김민조·박미희·임영신 옮김/살림터·2만3000원.

교육열전-전교조 초기 역사를 일군 교사 12인의 분투기 올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결성 30년이 되는 해다. 참교육 운동을 하다 숨진 윤영규·이순덕·배주영·신용길·길옥화·정영상·이광웅·김덕일·김종만·최금기·박정오·유상덕 등 12명이 참교육 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참교육 실천을 위해 노력한 삶을 담았다. 이주영 엮음/우리교육·5만7000원.

마지막 계승자-김정은 평전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베이징 지국장인 지은이가 김정은의 어린 시절부터 최근의 북-미 회담까지 다룬다.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정치국 확대회의장에서 끌려나가는 장면은 연출된 것이고, 장성택은 이미 수개월 전 체포돼 감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애나 파이필드 지음, 이기동 옮김/프리뷰·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