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27 20:16
수정 : 2019.06.27 20:19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간병 가족의 현실을 고발한 책. <서울신문>이 2018년 9월 연재해 큰 반향을 일으킨 기사를 엮었다. 최근 10여년간의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결과 간병살인 가해자는 154명, 희생자는 213명에 달했다. 지은이들은 기록으로 남지 않은 사례가 더 있을 것이라고 본다. 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지음/루아크·1만4000원.
이별의 푸가 “당신의 부재 앞에서 당신을 생각한다는 것, 그건 당신에게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가장 멀리 있다는 것이다. 그건 어떤 상태일까.” 유고집 <아침의 피아노>의 지은이, 철학자 김진영의 두번째 산문집. <현대시학>에 연재한 일부 글을 포함해 사후 발견된 파일 ‘이별의 푸가’에 담긴 원고 86편을 책으로 묶었다. /한겨레출판·1만4000원.
마을을 품은 집, 공동체를 짓다 도심 속 공동체주택의 모델이 된 성미산 마을의 ‘소행주’. ㈜소통이있어행복한주택은 이제 사회적기업이 되었다. 공동체 주거, 대안 주거의 방식을 제안하는 데까지 나아간, 건축운동가 겸 커뮤니티 건축가 류현수의 첫 책. 소행주 이야기와 생태건축의 희망, 공동체주택 짓기 가이드까지 꼼꼼하게 담았다. /예문·1만7000원.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대한민국 희망수업 4교시 <민중교육> 사건으로 해직되거나 전교조 창립발기인으로 참가하는 등 신념에 따른 삶을 살아온 10명의 교사 출신 지은이들이 쓴 아버지 이야기. “일제 강점기부터 1980년대 격변의 시기를 아버지라는 스펙트럼을 통과해서 보여주는 세상 이야기”로, 담담하고 진솔하다. 최경실 외 지음/작은숲·1만4000원.
다른 이십대의 탄생 대학을 안 가고, 못 가고, 자퇴한 20대들이 마을인문학공동체에서 만나 함께 공부하며 다른 관계를 맺으며 써내려간 청년 인문에세이. 푸코, 마르크스, 스피노자, 공자, 장자를 읽고 싸우고 화해하며 시간을 보낸 이들은 텍스트로 서로의 삶에 개입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관계의 기술’을 배워나간다. 김고은·김지원·이동은 지음/북드라망·1만5000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