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성과 문화 새 책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종교, 차별, 여성, 법으로 살펴본 혐오 이야기 인권연대에서 같은 이름으로 진행했던 강좌의 내용과 질의응답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혐오주의적 대중 정치와 교회’(김진호), ‘혐오, 차별, 그리고 종교’(이찬수), ‘미소지니, 여성이라는 따옴표’(김홍미리), ‘혐오 표현, 어떻게 대응할까?’(박미숙) 등 4편의 강연이 담겼다. /철수와영희·1만3000원.

언어사춘기 인문학자 김경집은 초등학교 4학년 이후부터 중학교에 이르는 연령대가 ‘아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변화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언어사춘기’가 무엇인지부터, 풍부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보다 섬세하게 지각하고 사유하기 위해 어떤 언어 훈련을 쌓아야 하는지 방법들을 제안한다. /들녘·1만4500원.

수치심 권하는 사회-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심리전문가인 브레네 브라운 휴스턴대 연구교수는 사람들이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하고 자신을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수치심이라고 말한다. 수치심이 무엇인지, 어떻게 수치심에 사로잡히지 않을지 가르쳐준다. 서현정 옮김/가나출판사·1만6500원.

요가의 역사 야마시타 히로시 도호쿠대학 명예교수는 인도 마드라스대학 철학고등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인도문화사·종교사 전문가이자 요기 지도자다. 그가 산스크리트어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인더스문명과 요가’, ‘붓다와 요가’ ‘근현대의 요긴들’ 등 요가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역사와 철학을 정리했다. 최수련 옮김/인간사랑·1만5000원.

그를 만나고 말 테다! 한국방송(KBS) 성우이자 수필가인 안소연이 사랑과 연애에 관해 써내려간 40편의 에세이. 관계 맺기에 서툴러 관계학과 심리학 공부까지 한 저자가 자신이 경험하고 지인들을 통해 목격한 다양한 연애·결혼·이혼 사례들을 통해 깨달은 지혜를 친근하고 솔직하게 들려준다. /문학의문학·1만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