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06 06:01
수정 : 2019.09.06 19:40
[책&생각] 한 장면
2008년 이래로 나는 이상적인 서가를 1000점 넘게 그렸다. 책등은 1만5000권쯤 그렸는데, 여러 번 반복해 그린 책들이 제법 있다. 내가 가장 자주 그린 책들이다. 위에서부터 자주 그린 순서로 나열했다. 이 책들은 진짜 고전이다.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제인 마운트 그림·글, 진영인 옮김/아트북스·2만9000원
<뉴요커> <파리 리뷰> <워싱턴포스트> <인스타일> 그리고 <오프라 윈프리 쇼> 등 해외 주요 매체에서 주목한 일러스트레이터 제인 마운트의 사랑스러운 책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책 사랑꾼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그녀의 첫 책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은 고전부터 어린이책, 대중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과 그 표지, 애서가들의 이상적인 서가를 오직 그림으로만 담아낸 작품집이자 ‘책에게 보내는 헌사’다. 또한 책의 역사를 개괄함과 동시에 세계 각지의 가보고 싶은 서점, 도서관, 책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활동가들의 모습 등 책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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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소설: 혼돈 속 희망’이라는 주제로 모은 책들. 아룬다티 로이의 <작은 것들의 신>,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데이비드 미첼의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포함돼있다. 아트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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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는 주제로 쌓아올린 책들. 올리버 색스의 <고맙습니다>, 아툴 가완디 <어떻게 죽을 것인가>, 헬렌 맥도널드의 <메이블 이야기>,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 등이 보인다. 아트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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