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03 20:31
수정 : 2019.10.03 20:39
작별일기 구술생애사 작가 최현숙이 어머니를 보내며 쓴 애도 일기. 치매 노모 곁에서 써내려간 천일 간의 기록이다. 한국 사회의 한 여성이 늙어 죽음에 이르는 과정, 불화했던 아버지와 화해한 이야기 등을 담았다. 사회학자 노명우 아주대 교수는 “이 책은 가장 사적인 기록이 공적인 관심과 교차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탁월한 사례”라고 평했다. /후마니타스·1만8000원.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추종하는 가짜 과학, 역사 수정주의자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활성화하는 가짜 역사…. 퓰리처상을 받은 <뉴욕타임스>의 ‘독설 서평가’ 미치코 가쿠타니가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에 평균 5.9가지 거짓말을 하고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판치는 시대를 비평한다. 김영선 옮김/돌베개·1만3000원.
한판 붙자, 맞춤법! 한글날에 맞춰 나온 ‘현장 실무자를 위한 어문규범의 이해’. 편집자로, 편집자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30년을 살아온 지은이가 강의해온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어문 규범의 내용을 강조하기보다 어려운 규범의 취지를 이해하도록 돕는 책. 생각보다 어려운 맞춤법에 지나치게 주눅들 필요가 없다며 ‘한판 붙자’고 응원한다. 변정수 지음/뿌리와이파리·1만8000원.
음식경제사 11가지 음식으로 보는 인류의 역사. 쌀과 밀 같은 곡식, 생선, 후추와 설탕, 맥주, 유전자변형식품(GMO) 등을 통해 그리스 민주주의, 군주제, 제국주의, 신자유주의를 검토한다. 신문사 경제부, 사회부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쌓은 실물 경제 지식·경험과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에서 요리를 배우며 얻은 감각이 보기 좋게 만났다. 권은중 지음/인물과사상사·1만5000원.
스포츠는 통한다 한국 최초의 스포츠평론가로 스포츠 관련 저서를 30권 출간한 지은이 기영노의 31번째 책. 남북 교류의 열쇠를 스포츠에서 찾고 그 효과와 중요성을 살핀다. 북한의 엘리트 체육, 스포츠 스타, 생활체육, 남북한 스포츠 교류와 대결의 흥미로운 역사를 검토하며 북한 스포츠의 전모를 전달하고 잘못된 정보를 교정하여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개마고원/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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