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17 21:12
수정 : 2019.10.18 09:35
쓰담쓰담 누구나 속상한 날이 있다. 속도 울렁거리고 마음도 싱숭생숭한 어린 주인공. 혼자 내버려두라며 가만히 울고 있는데 다가오는 따스한 손길이 있다. 가만가만, 토닥토닥, 쓰담쓰담.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그림체에 아이와 어른이 교감하는 섬세한 감정이 담겨 있다. 4~7살. 천금하 지음/사계절·1만4000원.
탐정동아리 사건일지 ‘태블릿 피시 도난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중학생들의 이야기를 57편의 시로 엮었다. 평범한 중학생 5명을 등장시켜, ‘커터칼처럼’ 잔소리를 늘어놓는 부모님, 교사들의 억압적인 태도 등 아이들이 겪는 일상과 고민을 담았다. 청소년. 김현서 지음/창비교육·8500원.
백년 묵은 고양이 요무 엄마랑 떨어져 할머니랑 같이 살고 있는 초등학생 영지는 좀 외롭다. 우연히 만난 뚱보 길냥이에게 ‘요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애지중지하는데 할머니는 ‘고양이는 사람 말을 다 알아듣는 백년 묵은 요물’이라며 반대한다. 6살 이상. 남근영 글, 최미란 그림/시공주니어·1만2500원.
새들의 밥상 새소리 듣긴 좋아하면서도 정작 새가 뭘 먹고 사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우만 화가가 8년 동안 서울 봉제산에 올라 새들을 관찰했다. 새들은 무슨 식물을 좋아할까? 어린 새는 어떻게 사냥을 배울까? 딱딱한 씨앗은 어떻게 먹을까? 아름다운 세밀화가 돋보인다. 10살 이상. /보리·2만5000원.
조선은 이웃 나라와 어떻게 지냈나요? 조선의 대외관계와 사회 변화를 다룬 어린이 역사책. 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 조선이 겪은 전란의 원인과 경과를 비롯해 청으로 갔던 연행사, 일본에 보냈던 통신사 등 조선의 외교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송찬섭 글, 문종인 그림/다섯수레·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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