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24 20:01
수정 : 2019.10.25 02:37
말대꾸-표현의 자유 VS 혐오 표현 기승을 부리는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법으로 규제할 것인가,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그냥 둘 것인가. 퀸즐랜드대학 교수인 지은이는 둘 다 아니라고 말한다. 피해자들이 대항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개입해 적극적으로 언로를 터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한다. 캐서린 겔버 지음, 유민석 옮김/에디투스·1만6000원.
한권으로 읽는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대표 에세이를 모은 선집이다. 열린책들은 1997년 국내 최초의 프로이트 전집 17권을 낸 바 있는데 이번엔 중요하면서도 흥미롭고 평이한 글들을 추려 한 권으로 엮었다. ‘나의 이력서’ ‘여자의 성욕’ ‘나르시시즘 서론’ 등이 실려 있다. 임홍빈·박종대 외 옮김/열린책들·2만2000원.
분단의 역사인식과 사유를 넘어 역사문제연구소 한독비교사포럼이 10년간 골몰했던 문제의식의 결과물이다. 독일의 분단과 통일에 관한 논의가 독일만이 아닌 ‘유럽의 문제’였듯이, 한반도 문제 또한 동아시아 또는 환태평양권이 공동으로 해결할 문제라는 생각으로 한반도 분단 문제에 접근한다. 김귀옥·김성보 등 지음/한울아카데미·3만9000원.
토지공개념, 행복한 세상의 기초 경북대 명예교수인 지은이는 인간이 생산하지 않은 토지 등 자연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헨리 조지의 토지공개념 사상을 ‘지공(地公)주의’라고 부른다. 지공주의는 진정한 사유재산제 및 시장경제의 필수조건이며, 좌·우파 간 소모적 갈등도 해결할 수 있는 ‘좌도우기’ 사상이라고 역설한다. 김윤상 지음/한티재·1만원.
유동론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17번째. 야나기타 구니오가 초기 민속학을 시작으로 ‘산인(山人)사상’ ‘고유신앙’ 등을 통해 생애 전반에 걸쳐 정주 이전의 유동성에 몰두했다고 설명한다. <세계사의 구조> <철학의 기원>을 거쳐 가라타니 고진 사상의 핵심에 도달했다고 평가되는 신작 저술이라고 출판사는 밝혔다. 윤인로 옮김/도서출판비(b)·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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