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03 00:26
수정 : 2006.01.03 00:26
6일 출범 세교연구소 이사장 최원식 교수
계간 '창작과 비평' 편집주간에 백영서(ㆍ53) 연세대 사학과 교수가 2일 선임됐다. 백 주간은 서울대 동양사학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나왔으며, 1978년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기자로 입사한 이래 편집위원과 부주간을 지냈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은 '창작과 비평'은 신임 백 주간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진보지식인의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문학평론가 진정석, 시인 이장욱 등 젊은 편집위원들을 새로 영입해 문학과 사회운동의 현장에 더욱 가까워진 담론과 창작물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창작과 비평' 상임편집위원은 백낙청(편집인) 백영서(편집주간) 유재건 한기욱 이남주 진정석 이장욱으로 새 진용을 갖췄다.
전임 주간인 문학평론가 최원식 인하대 교수는 창비가 6일 서울 서교동에서 창립하는 세교연구소의 이사장을 맡는다. 이 연구소는 서교동과 동교동의 옛 지명인 '세교'에서 이름을 따왔다.
독립법인 민간연구소로 설립되는 이 연구소는 2003년 9월부터 매월 1-2회 열려온 '창작과 비평' 편집위원의 공부모임이 모태가 됐다. 앞으로 문학인과 인문사회과학자들이 사회 현안을 함께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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