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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1 21:49 수정 : 2006.02.01 21:49

위원장 조광·오코노기 교수 내정

한국과 일본 사이에 갈등 요인인 역사문제를 함께 연구하는 제2기 한-일 공동역사연구위원회가 늦어도 3월엔 첫 회의를 열고 공식 발족할 것이라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앞으로 2년간 활동할 2기 공동위 한국 쪽 위원장은 1기 공동위 때 총간사를 맡았던 조광 고려대 교수로 결정됐고, 일본 쪽은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가 내정됐다. 조 교수와 오코노기 교수는 이달 안에 비공식 협의를 통해 2기 공동위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2기 공동위는 1기 때와 비교해 △기존 3개 분과위(고대사·중세사·근현대사)에 덧붙여 교과서 위원회를 새로 만들고 △공동인식에 이른 부분에 대해선 교과서 편수에 참고가 되도록 양쪽 정부가 각자 제도에 따라 적극 노력하며 △한-일 위원이 함께 공동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하며 △공동연구의 방향과 관련한 공개 심포지엄을 열고 △공동인식과 역사인식의 차이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한-일 합동회의 논의 내용을 공식적으로 기록하기로 하는 등 활동방식을 개선했다.

한-일 공동역사연구위원회는 2001년 4월 일본 역사교과서 파동을 계기로 같은 해 10월 열린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2002년 5월 발족해 3년간 활동했다. 2기 공동위는 2004년 12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해 2005년 6월 정상회담 때 시행계획의 큰 틀에 합의했다.

한국 쪽 2기 공동위 위원은 조 교수를 비롯해 모두 16명으로, △고대사(김영하 성균관대, 김태식 홍익대, 조법종 우석대 교수) △중근세사(이계황 인하대, 손승철 강원대, 한명기 명지대 교수) △근현대사(류승렬 강원대, 이석우 인하대, 주진오 상명대, 하종문 한신대 교수) △교과서위(김도형 연세대, 정재정 서울시립대 교수, 신주백 서울대 사회발전연 책임연구원, 이찬희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현명철 경복고 교사) 등이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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