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2.17 10:43 수정 : 2006.02.17 10:43

김제동, '김샘' 등을 배출한 국내 대표적인 스탠드업 코미디프로그램 KBS 2TV '폭소클럽'이 막을 내린다.

17일 KBS에 따르면 '폭소클럽'은 3월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며 현재 이를 대체할 후속 오락 프로그램을 물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박중민 프로듀서는 "애초 금요일 밤 12시께에 방송했을 때는 반응이 좋은 편이었는데 월요일 밤 시간대로 옮긴 후 시청률 경쟁에 몰려 버거워하고 있다"며 "구성이나 의미가 워낙 좋은 프로그램이라 완전히 없애기는 아쉽기 때문에 가을 개편 때 시간대 이동 등을 통해 다시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02년 11월 첫 방송한 '폭소클럽'은 기존의 공개코미디나 스튜디오 코미디와는 차별화된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코미디 형식도 시도, 코미디 장르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폭소클럽'은 외국인 노동자로 등장해 "뭡니까 이게"를 외치며 국내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한 블랑카(정철규), '사물개그'의 서남용, 음악개그의 화니지니 등을 잇달아 배출했다.

특히 10년 동안 지방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던 김제동이 이 무대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의 마술쇼 코너도 큰 인기를 모았다.

괴짜 과학강사 장하나와 '떴다 김샘'의 김홍식 등도 '폭소클럽'으로 주목받은 스타다. 최근에는 최양락이 '올드보이'라는 코너를 통해 '7080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