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01 21:34
수정 : 2006.03.01 21:34
도서출판 폄 ‘우리민족 장수비결’ 인세 5% 북한돕기에
북한에서 쓴 건강보감인 <장수의 비결>이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어 출간됐다.
도서출판 폄(대표 김성균)에서 인세를 먼저 지불하고 펴낸 <우리민족 장수비결>이 그것. 북한 학자 19명이 도서 868종, 자료 8500건을 집대성해 공동집필했다. 책에서는 식생활, 운동, 생활태도, 환경, 노화 등으로 나눠 장수법을 설명하고 성인병의 진단과 예방요령, 권장음식 등을 정리했다. 그밖에 기호품과 보약, 약을 쓰지 않는 장수법 등을 소개했다.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큰 돈 들이지 않고 구체적으로 실천 가능한 내용으로 짜인 게 특징. 뒤로 100보 걷기는 앞으로 1만보 걷기 효과를 얻는다, 이를 닦을 때 혀도 닦아라, 담배를 끊으려면 매일 아침 빈속에 무채 한접시를 먹어라, 제나이에서 10살을 떼고 살아라는 식이다. 김성균 대표는 “책 정가(1만5000원)의 5%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북쪽의 기초의료를 지원하는데 쓴다”고 밝혔다.
임종업 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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