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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3 10:53 수정 : 2006.03.03 10:53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의 중앙통로가 근 한 세기만에 일반에 개방됐다.

서울 중구는 3일 오전 이명박 서울시장과 문화재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숭례문 개방식'을 갖고 숭례문의 중앙통로인 홍예문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그러나 2층 문루는 문화재 보존, 관리를 위해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1907년 일제가 숭례문과 연결된 성곽을 허물고 도로를 낸 이후 숭례문은 도로로 둘러싸여 99년간 섬처럼 고립돼왔다.

지난해 5월 숭례문 주변에 광장이 조성돼 일반에 개방된 이후에도 숭례문 출입 은 계속 통제됐다.

숭례문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로 토,일요일에는 문화유산 해설사 가 숭례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준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억7천만원을 들여 통로 보수공사와 홍예문 입구 등 5곳 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 조선 세종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랫부분 석축 기단과 지대석(맨 아래 기초석), 박석(바닥에 까는 돌), 문지도리(문을 다는 돌 구조물) 등 을 발굴했다.

구는 시민들이 지반보다 1.6m 아래에 있는 이들 구조물을 볼 수 있도록 중앙통 로 시굴 부분을 그대로 남겨둔 채 관람시설을 설치했다.


한편 이날 숭례문 광장에서는 숭례문 개방의식, 정조대왕 화성행차 회경 어가행렬, 숭례문 생활사 재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김정은 기자 k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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