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서 프로포즈 해볼까

화이트데이 맞아 깜짝이벤트 풍성

연인들이 달콤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화이트 데이가 다가오면서 놀이공원들이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커플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수중이나 엘리베이트를 이용한 이색 프로포즈와 갖가지 커플 이벤트에서 가장 닭살을 돋게 만드는 커플에게 데이트 비용이나 푸짐한 상품을 마련해 ‘닭살 커플’들을 꼬드기고 있다.

◆ 서울랜드= 11일부터 12일까지 ‘사랑의 화이트 데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연다. 인력거를 끌고 타며 서울랜드 전지역을 드라이브하는 ‘사랑의 인력거’, 커플 참여 이벤트인 ‘커플 레크리에이션’, 유럽에서 온 익살스러운 광대들의 ‘코믹 광대쇼’ 등 다양한 커플 행사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www.seoulland.co.kr)를 통해 자유이용권과 스카이엑스 탑승권이 포함된 화이트 데이 커플티켓을 선착순 500쌍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탕 입으로 옮기기’ ‘섹시 댄스’ 각 이벤트마다 매긴 점수를 합해 ‘최고의 커플’에게는 데이트 비용 10만원을 주고, 참가 커플에게는 점수에 따라 주얼리 세트, 외식상품권, 케이크, 꽃다발 등 상품을 준다. [phone].

◆ 63빌딩= 11일부터 14일까지 ‘삼색 프러포즈’ 행사를 열어 수족관 수조와 아이맥스 빅스크린, 러브엘리베이터에서 세가지 색깔의 프러포즈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63씨월드에서는 다이버가 수조 속에서 커플을 위해 프러포즈 패널을 들고 나와 사랑 고백을 도와주는 ‘수중 프러포즈’ 이벤트를 벌인다. 참가자는 사진과 사연을 사전에 홈페이지(www.63.co.kr)에 올려야 한다.

‘빅스크린 빅프로포즈’는 커플의 신청을 받아 영화 상영 전 프로포즈 내용을 아이맥스 스크린에 영사해 주는 이벤트이다. 이와 함께 지하 1층 전망대 입구부터 60층 전망대까지 연인 둘만을 태워주는 ‘러브엘리베이터’는 1분20초 동안 단 둘이 서울의 전망을 바라보며 오를 수 있는 연인들만의 공간을 제공한다. [phone].

◆ 코엑스 아쿠아리움= 14일 화이트데이 커플에게 입장료를 30% 할인해주며, 선착순 100쌍의 커플에게 행운의 상어이빨 등으로 구성된 선물을 나눠준다. 할인을 받으려면 코엑스 아쿠아리움 홈페이지(www.coexaqua.co.kr)에서 커플할인쿠폰을 출력해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또한 특별한 사랑 고백을 원하는 커플을 위해 열대어들이 놀고 있는 수조 속에 특수 제작된 하트 모양의 사랑의 메시지를 띄워 연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수중 러브메신저’ 이벤트도 마련한다. [phone].

정상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