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09 18:38
수정 : 2006.03.09 18:38
방송 제작에 참여하는 각 부문의 기능과 역할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이남기 에스비에스 기획본부장은 프로그램 제작과정과 핵심인력의 역할을 안내한 <텔레비전을 만드는 사람들>(커뮤니케이션북스)을 펴냈다.
이 책은 △프로듀서가 아이디어를 제안해 △작가가 대본을 완성하고 △감독이 대본을 영상화한 뒤 편집을 거치는 3단계의 과정을 통해 하나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담았다.
<쟈니윤쇼> 등을 기획ㆍ연출한 이 본부장은 이 책에서 연출, 음향, 조명, 카메라 등 비교적 잘 알려진 제작 분야뿐 아니라 캐스팅, 디자인ㆍ그래픽, 소품, 의상, 분장 등 프로그램 제작에서 빠질 수 없는 부문까지 두루 다루었다. 백미는 <모래시계>의 김종학 프로듀서와 <천국의 계단> 이장수 감독 등 현장을 뛰는 24명의 생생한 인터뷰다. 부록으로 프로그램 기획안과 드라마 대본 및 촬영 스케줄 등도 담고 있다.
저자는 “우리 제작 현장에서는 아직 낯설지만 외국처럼 제작 시스템이 세분화할 경우 나타날 새로운 시스템의 역할이나 용어들을 상당 부분 다루었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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