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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출신 사장’ 민음사 박상순씨 사퇴 |
민음사 대표이사 편집인 박상순(44)씨가 최근 사직했다. 박씨는 지난해 6월 전문 편집자 출신으로 사장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박씨는 28일 “시간을 갖고 한국문학 강화에 주력하려 했으나 실천하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동안 편집자 출신 사장으로서의 어정쩡함을 토로했다.
그는 “경영진이 하려고만 하면 좋은 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2세 경영체제와 조화를 이루지 못했음을 간접 시사했다. 그는 또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하고 “한달 정도 쉬면서 새 일을 모색해 보려 한다”면서 이후 본업인 출판계에 복귀할 뜻을 비쳤다.
임종업 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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