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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3 10:29 수정 : 2006.04.03 10:29

데뷔 음반 '어 레터…'로 인기 급상승

음악전문채널 스팟 광고로 화제를 모은 신인가수 메이비(MayBee)가 수많은 히트곡에 노랫말을 붙인 작사가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Mnet KM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타이틀곡 '다소'로 얼굴을 첫 공개한 메이비는 2002년부터 이효리, MC몽, 김종국, M(이민우), 테이, 조성모, 린 등 인기 가수의 음반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히트곡으론 이효리의 '10 미닛츠(Minutes)' '리멤버 미(Remember Me)' '겟 차(Get Ya)'와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 '그래도 남자니까', 김종국의 '중독' 등 숱하다.

요즘 '잘나간다'는 가수들 사이에선 '얼짱 작사가'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데뷔 전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된 스타들의 응원 메시지도 이런 숨겨진 이력으로 가능했다.

메이비는 데뷔 음반 '어 레터 프롬 아벨 1689(a LetTer from Abell 1689)' 수록곡 14곡(연주곡 1곡 포함) 중 타이틀곡 '다소'를 비롯해 '숨' '늦잠' '미열' '캔디' '잘가' '좋은 사람 만나요' 등 10곡의 노랫말을 직접 썼다.

'숨쉬듯 그대를 사랑하고 숨을 참은 듯 이별을 했던 나'('숨' 중), '그대 하나 사랑하진 않았었는데 그대만이 체한 듯이 맘에 걸려요'('늦잠' 중) 등 시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1집 프로듀싱은 메이비와 작업해 히트곡을 낳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건우 씨가 맡았다. 김씨는 "메이비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가사와 보이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라며 음반 프로듀서를 자청했다.

'다소'와 SBS TV 드라마 '어느 날 갑자기' 삽입곡이 된 '미열'이 김건우와 메이비의 공동 작업으로 태어난 노래.

1집 작업 중에도 시간을 쪼개 이효리, 브라운 아이드 걸스, 노을 등의 음반에 작사가로 참여한 메이비는 "내가 만들어준 노래가 결국 내 경쟁자가 될 줄 몰랐다"며 "내 음반과 내가 쓴 곡 모두 골고루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엠! 카운트다운' 첫 방송과 같은 날 온라인 음악사이트 '도시락'에서 1집 음원이 먼저 공개된 뒤 메이비는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10위 내에 랭크되며 신세대 팬 사이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집은 6일 발매되며 지상파방송에서는 23일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로 처음 얼굴을 내민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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