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06 19:43
수정 : 2006.04.06 19:43
소득 상위 5%, 낭비벽 심해
돈에 쪼들려 궁핍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실제로는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자료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빈에서 열리고 있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자료전’에 따르면 그는 18세기 빈의 고소득 랭킹 상위 5%에 속하는 연간 1만 플로린(오늘날 미화 4만2천달러)을 벌었다. 또 빈의 ‘무지크 베라인’에 전시된 문서들은 “그가 많이 벌기도 했지만 도박과 낭비벽으로 재산을 못 모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모차르트는 1791년 35세를 일기로 숨졌을 때 장례비마저 없었으며 양복점, 약국 등에는 빚투성이였다.
그는 빈의 극빈자들이 이용하는 성마르크 공동묘지에 묻혔다.
빈/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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