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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절단장애인협회에 2천만원 기부 |
영화배우 정준호가 7일 저소득 절단장애인의 보장구 지원에 써달라며 서울절단장애인협회에 2천만원을 기부했다.
정준호는 7일 '사랑의 밥차' 본부인 서울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2천만원을 기탁하고 이날 참석한 장애인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애인과 무의탁 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의 밥차' 회장인 그는 "3년간 매주 토요일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고가의 보장구를 사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현실을 알게 됐다"며 "특히 팔과 다리가 불편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이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싶은 마음에 적은 금액이지만 정성을 보탰다"고 밝혔다. 또 많은 사람들이 기부 문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연예인들의 자원봉사 모임인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정준호는 이와 더불어 '사랑의 밥차'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사랑의 밥차'는 실제 저소득층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500여 군데가 넘는 단체의 방문 요청을 받고 있다.
"9일엔 '사랑의 밥차'가 제 고향인 충남 예산으로 갑니다. 낮 12시 예산군 장애인종합복지회관에서 장애인 200명에게 식사를 대접합니다. 3년간 했는데 지금껏 고향에만 안 갔더군요."(웃음)
이후 그는 "할리우드 영화 출연과 관련된 논의와 함께 비즈니스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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