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10 23:11
수정 : 2006.04.10 23:11
문명비평가 이어령씨가 디지털과 아날로그 문명의 융합을 다룬 <디지로그>(생각의 나무)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이씨가 <축소지향의 일본인> 이후 25년만에 발간하는 신작 문명론으로 중앙일보에 연재한 ‘2006 신년 에세이’ 가운데 한국인의 식문화와 디지털 관련 부분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이씨는 이번 ‘선언’편에 이어 내달초 <디지로그> ‘전략’편을 낼 예정이다. ‘디지로그’(digilog)는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첨단기술을 의미하는 용어.
저자는 후기정보사회의 리더가 되는 길을 디지로그에서 모색하면서 “한국이야말로 아날로그 기반에 IT 기술이 훌륭하게 접목돼 융합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책은 특히 독자들이 디지로그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온라인 정보로 연결시켜주는 ‘컬러짚’(color-zip)을 표지에 부착해 ‘디지로그 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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