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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7 21:55 수정 : 2006.04.17 21:55

성남 율동공원에 22일 문 열어
책 나눠읽는 ‘북크로싱’ 행사도

책이 공원으로 나왔다.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만든 공원인 ‘책테마파크’(사진)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 안에 문을 연다.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책테마파크는 ‘책의 날’을 하루 앞둔 22일 공식개관하면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인다. 대표적인 출판인단체인 한국출판인회의도 성남 북테마파크 개관에 맞춰 이곳에서 올해 책의 날 주행사인 ‘북크로싱’ 이벤트를 연다.

22일 개관하는 북테마파크는 한마디로 책을 주제로 꾸민 공원이다. 1500평 규모인 이 공원은 8가지 주제로 공간이 구성됐다. 책카페를 비롯해 명상공간과 야외공연장, 산책로, 상징조형벽화와 진입부 조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책이란 주제를 공간에 표현했다. 개관기념행사로는 22일 오후 6시부터 기념 콘서트가, 23일 오후 6시에 어린이 뮤지컬 <책키&북키>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또 인형극 <두꺼비 능선> <강아지똥>을 비롯해 마술쇼, 종이접기로 책만들기 등의 행사도 있다. 문의 (031)708-3588, 708-9088.

책의 날을 맞아 한국출판인회의와 인터넷사이트 네이버가 함께 마련한 ‘북크로싱’ 행사는 토요일인 22일(오후 3시30분~6시)과 일요일인 23일(오후 2시~17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북크로싱이란 사놓고 읽지 않거나 다 읽은 책들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누는 운동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출판인회의쪽에서 운동 정착을 위해 신간책 1만5000권을 특별히 1천원에 판매한다. 이 책을 1천원이란 헐값에 사는 대신 다 읽은 뒤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떠나보내는 것이 조건이다. 수익금은 어린이 도서관 건립에 쓸 예정이다. 또 네이버 사이트에 별도 사이트를 마련해 이 행사 참가자들이 읽은 뒤 날개를 달아준 책들이 다른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네티즌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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