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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3 20:52 수정 : 2006.04.23 20:52

법정 스님 '세계 책의 날' 특별법문

"책에 읽히지 말고 책을 읽으세요. 어떤 책이 많이 팔린다고 그 책을 사서보는 것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에 읽히는 것입니다."

전 길상사 회주 법정(法頂ㆍ74) 스님이 22일 오후 교보문고 강남점 23층 대강당에서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인생에서 독서가 주는 참된 의미'라는 주제로 설법한 법정 스님은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책을 사서보는 것은 주인이 내가 아닌 책이 된다는 점에서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최근 독자들의 독서 행태를 꼬집었다.

법정 스님은 나아가 "책에는 길이 있다"며 "부처라든지 예수, 마호메트 등 성현들의 가르침이 이런 험난한 시기까지도 남아있는 것은 책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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