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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8 18:10 수정 : 2006.04.28 18:10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판정을 받은 시인이자 소설가 마광수 (55)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의 신작 시집 '야하디 얄라숑'(해냄 펴냄)이 성인에게까지 유해한 것은 아니라는 결정이 나왔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는 28일 마 교수의 신작 시집이 '유해 출판물'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에 앞서 이달 18일 이 시집의 '유해 출판물' 판정을 위한 임시 소위원회를 열었다.

윤리위 관계자는 "마 교수 시집이 청소년에게는 유해할 수 있어도 성인이 볼 때는 그렇게까지 외설적이지 않다는데 다수의 위원들이 합의했다"며 "그러나 '유해하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청소년 유해 결정이 났으므로 책에 비닐 커버를 씌워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만 판매해야 한다"며 "출판사측에서도 이에 대한 결정을 이행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이달 13일 제1분과위원회(도서ㆍ전자출판물 담당)를 열고 마 교수의 시집 '야하디 얄라숑'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판단, 소위원회에 책의 배포와 판매금지가 가능한 '유해 출판물'로 판정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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