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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9 11:52 수정 : 2006.05.09 11:52

경남 고성군에서 공룡피부 흔적 화석 1점이 발굴됐다.

9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3월26일 하이면 덕명리 고성공룡박물관 앞 도로 선형개량공사 중 발견된 화석에 대한 국내외 공룡학자들의 연구 결과, 공룡발등 부분의 피부 인상(印象) 화석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피부인상화석은 공룡이 죽거나 넘어질 때 굳지 않은 흙에 피부 무늬가 찍힌 것이 적당히 마른 후 다시 흙에 덮여 굳어져 암석이 된 것이다.

발견된 화석은 가로 20㎝, 세로 13㎝의 암석 표면에 육각형과 오각형, 사각형 등 다각형 무늬가 벌집 모양으로 찍혀있다.

서승조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진주 교대 교수)은 "외국에서는 공룡피부 흔적화석 발견사례가 많은데 국내에서는 피부흔적 화석 발견 사례가 학계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발견된 공룡피부 흔적화석은 현재 고성공룡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으며 체계적인 연구를 거친 뒤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공룡피부 흔적화석이 발견된 지점은 수천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된 하이면 덕명리 해안가와 매우 가깝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고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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