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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1 21:13 수정 : 2006.05.11 22:37

소설가 박완서(75)씨가 서울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박완서씨는 1950년 6월 당시 서울대 신학기가 시작됐을 때 국문과에 입학했지만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며칠 다니지도 못하고 중퇴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경제계, 정계 인사들이 주로 받아온 서울대 명예박사학위를 문화예술인이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여성이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것도 처음인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박완서씨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소감을 묻자 "덤덤하다"며 "학교를 오래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도 그렇고 내가 보기에도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뜻밖"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명예박사 학위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적절치도 않은 것 같아 완강하게 사양했지만 서울대 측의 제안을 계속 거절하기 어려워 염치없지만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학위 수여식은 17일 서울대 대학본부에서 열린다.

김정선 기자 js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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