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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5 16:31 수정 : 2006.05.15 16:31

홍콩 마담 투소 밀랍박물관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류스타 배용준의 밀랍인형이 등장했다.

마담 투소 박물관은 15일 홍콩, 일본 등지의 배용준 팬클럽 회원 100여명과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빅토리아피크의 전시회장에서 배용준 밀랍인형을 공개했다. 일반인 관람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공개식엔 미국과 캐나다에서 찾아온 열성 팬클럽 회원들도 있었으며 일부 일본 여성 회원은 인형을 껴안고 사진을 찍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물관 총감독 켈리 맥(麥婉한<女+閑>)은 "한국의 유명배우 배용준이 홍콩 마담투소 박물관의 가족이 되고 배용준 팬들에게 `그'를 안아볼 기회를 주게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물관측은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가 지난해 한류 바람과 함께 한국인 밀랍인형 제작 전시를 건의해옴에 따라 배용준을 밀랍인형 대상으로 선정, 8개월간 1억3천만원을 들여 밀랍인형을 제작했다.

마담 투소 박물관의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직접 영국의 전문가와 함께 한국에 들어와 배용준의 신체 치수를 재는 작업을 비밀리에 실시하기도 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의 데드 마스크를 만든 마담 투소는 프랑스 혁명후 런던으로 건너와 혁명 당시의 유명인물의 밀랍인형을 전시하면서 유명해진 인물.

이후 마담 투소 박물관은 런던에 본부를 두고 홍콩 외에 암스테르담, 라스베이 거스, 뉴욕에도 박물관을 세웠으며 홍콩 박물관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錦 濤) 중국 국가주석, 청룽(成龍) 등 100여기의 밀랍인형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밀랍인형은 실물 대비 1대 1 크기로 완벽하게 재현, 관람객들에게 실제 인물을 만난 것처럼 착각하게 해 관광객들이 들러 반드시 사진을 촬영하는 코스가 됐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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