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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5 19:38 수정 : 2006.05.25 19:38

300여 개 음반제작사가 속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와 이동통신회사가 모바일 음원수익 분배 비율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연제협은 SKT, LGT, KTF 등 이동통신 3사와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음원 수익 분배 협상을 벌인 결과 SKT와는 협상이 결렬됐으며 KTF, LGT와는 추후 재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제협은 "이통사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SKT는 모바일 음원 매출에서 1%의 남는 수익도 없다고 주장해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KTF, LGT는 연제협의 입장을 듣고 추후 협상을 통해 긍정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제협은 이통사와 음원 수익률 배분의 재조정이 없다면 대중음악계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 음원공급 중단도 불사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연제협과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는 이통사와의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한 바 있다.

연제협의 한 관계자는 "이통사는 모바일 음원 매출을 서비스망으로 제공하는 대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침체된 음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전면적인 음원공급 중단과 대국민 홍보를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콘서트-심플리 더 베스트(Simply the best) 06' 무대에서 음반제작자와 가수들은 공연 후 기자회견과 함께 이통사를 상대로 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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