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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오프라인 음반제작 및 유통사업 진출 |
음악포털 벅스가 오프라인 음반제작 및 유통사업에 뛰어든다.
벅스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천200여개 군소 음반기획사에 투자, 온-오프라인 음원 유통권 확보해 신인 발굴 등 음반레이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음원 수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양질의 음악 콘텐츠 양산으로 음악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수호, 남성그룹 S.N.A 등 신인 가수의 디지털 판권을 확보, 음반 레이블 사업에 시동을 건 벅스는 향후 드라마 및 영화 O.S.T, 인디?언더 밴드 음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또 4월 한국음원제작자협회와 300억원 규모의 음악전용펀드 '벅스 캐피탈 1호'를 조성하기로 한 벅스는 8월부터 공개 오디션 등을 통해 역량있는 신인 가수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은 벅스는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 시장에도 진출한다. 최근 대만 온라인 음악 서비스업체와 M&A를 진행한데 이어 대만, 중국 등지 업체를 추가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벅스의 박성훈 사장은 "P2P 서비스 등 대체재의 유료화가 본격화되면서 제도권 시장이 활성화되면 온라인 음악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며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음악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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