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31 17:30
수정 : 2006.05.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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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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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직접 탯줄 끊어
27일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딸 샤일로 뉴벨 졸리-피트를 출산한 앤젤리나 졸리(30)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판 '피플'은 30일(현지시간) 앤젤리나 졸리의 산부인과 담당의인 제이슨 로스바트 박사의 말을 인용, 졸리가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을 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나미비아로 날아가 수술을 집도한 로스바트 박사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태아의 위치가 거꾸로 돼 있어 제왕절개를 했다"고 설명했다.
나미비아의 코티지 메디클리닉 병원의 간호사, 의사들과 함께 집도한 그는 "아기는 3.18㎏으로 건강하며, 브래드 피트가 분만 내내 수술실에서 지켜보면서 직접 탯줄을 끊었다"면서 "수술과 출산과정은 아무 문제 없이 완벽하게 진행됐고 병원 스태프들과 간호사, 의사들이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피플에 독점 성명문을 발표, "우리 딸의 성공적인 출생을 위해 헌신한 코티지 메디클리닉병원의 스태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나미비아의 스와코문트시에 자리한 코티지 메디클리닉병원은 사설병원으로 9명의 의사와 9명의 간호사를 두고 있으며 8개의 병실 규모의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출산이 전가족이 참여하는 체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출산 후 아기와 산모가 같은 방에 머물면서 모유를 수유하도록 배려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기의 엄마, 아빠가 둘다 아기 목욕을 시키도록 장려하며, 다른 병원과 달리 아기의 언니,오빠들이 마음껏 방문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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