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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4 17:43 수정 : 2006.06.24 17:43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있던 제주시 지역 청동기시대 유적이 발굴됐다.

24일 국립제주박물관에 따르면 삼양2동 2175의3 일대 제주세무서 직원사택 신축부지 터 파기 공사 과정에서 올해 초 적갈색 무문토기 등 유물이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2차에 걸친 발굴조사 끝에 청동기시대 주거지 2기, 수혈유구 1기, 적석유구 1기, 삼국-조선시대 적석매납유구 1기 등이 확인됐다.

또 이들 유적지에서는 구순각목공렬토기, 구순각목토기, 호형토기, 흑색마연토기 등이 다수 출토됐다.

그 토기류의 양상으로 볼 때 한반도에 청동기문화가 유입돼 형성된 유적으로 그 시기는 기원전 6세기 이후로 추정되고 있다.

영남대 이청규 교수는 "이미 발굴된 철기시대 삼양동 유적 전 단계의 공백을 메워주는 유적으로서,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유적과 같은 시대인 청동기 중기 유적으로 볼 수 있다"며 "유적의 훼손 정도가 심하고 규모가 작아 유적 자체의 보존 가치는 작지만 선사문화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동수 기자 dshong@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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