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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애니메이션. 전 한겨레 만평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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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다시 솟아라. 지리한 장마 끝에 숨었다 피어 오르는 저 뭉게 구름처럼. 아 젊은이들이여, 예전엔 나 그대들에게서 한없는 꿈을 생각했더니 지금은 일자리 있을까를 생각하는구나. 내 젊은 시절 얼마나 저 뭉게구름 같이 하얗게 피어 오르기를 갈망했던가. 그리고 또 얼마나 나는 게을렀던가. 젊음이여, 어려움 앞에 선 꿈들이여,다시 솟아라. 장마 지나간 파란 하늘 저 뭉게 구름 처럼. 솟아라,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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