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문학계 짧은소식

■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임헌영)은 9일 오후 3시 30분 전남 곡성 ‘조태일 시문학기념관’ 야외무대에서 작고한 조태일 시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을 펼친다. 조시인의 대표작 시화전과 문학유적 답사, 그의 시로 만든 노래 공연, 시 낭송 등이 이어진다. 송기숙 김지하 김준태 나희덕 임동확씨 등이 참여한다. [phone].

■ 광주대학교에서 정년퇴직한 소설가 문순태씨가 전남 담양군 무등산 뒷자락에 마을 이름을 딴 ‘문학의 집 생오지’를 마련해 8일 오후 5시에 개관한다. 개관 기념으로 소설가 한승원씨를 초청해 ‘원효를 말한다’는 제목의 강연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phone].

■ 민족문학작가회의 산하 민족문학연구소(소장 김재용)는 ‘민족문학연구소와 함께하는 젊은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15일 오후 5~7시 서울 아현동 민족문학작가회의 3층 강당에서 소설가 박금산씨를 초청하는 제1회 행사를 연다.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며, 김서령 김재영 심윤경씨 등이 다음 차례로 예정되어 있다. [phone].

■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은 8일부터 30일까지 ‘바람 속의 글·그림 - 가을에 보는 부채전’이라는 이름으로 제14회 전시회를 마련한다. 박종화 김동리 이응로 박생광 등 문학·미술계 거장에서부터 소설가 정미경·권지예씨와 화가 김병종·황주리씨 등 현역 작가들이 참여한 부채 글·그림 250여 점이 전시된다. [phone].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은 3/4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대상으로 모두 7개 국어 16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구운몽> 영역, 박경리 소설 <토지> 중국어역, 황석영 소설 <한씨연대기> 스웨덴어역 등이 포함되었다.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