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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7 19:47 수정 : 2006.09.08 15:03

박재동/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애니메이션. 전 한겨레 만평 화백


아,달다!

우리 애니메이션 회사 오돌또기가 이사를 했다. 양재천 변에 있다가 근처 과천 경마장 뒷편 산아래로 간 것이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만들기 위해 더 큰 작업실이 필요해서다. 물론 애니메이션 <오돌또기>도 계속 끙끙거리고 있다.

암튼 이사를 하고 보니 정말 좋다. 자그마한 공간에서 오밀조밀 살다가 지금은 얼마나 넓은지 저쪽 건너편에 있는 동료들에게 한번 가려면 하도 아득해서 실내 마을버스를 운행해야 하나 레일을 깔아하나 고민 중이다. 그러나 무엇 보다 좋은 것은 이 동네가 아직 시골구석이라 밭이 많고 숲이 많아 공기가 너무 맑다는 것이다.

주렁주렁 밤나무에 코스모스, 해바라기.콩밭가엔 들풀이 성성. 지붕파란집 마당엔 꼬부랑 할머니가 빨간 고추를 말리고 있다. 아! 가을이다.이 선선한 햇살! 이 맑은 공기! 그동안 내가 무얼마시고 살았나! 누가 공기를 무색 무취하다고 하였나요?

아닙니다 여러분! 공기는 답니다!

* 이사한 주소는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179-3 효우빌딩 3층 주)오돌또기. 전화는 (경기도라도 여기는 02)3418-594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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