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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8:03 수정 : 2005.03.22 18:03



한국온 차남 태성씨 50주기 기념사업 계획 밝혀

‘국민화가’ 이중섭(1916-1956)의 둘째아들 태성(일본이름 야스나리·56) 씨가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이중섭 50주기를 기념하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태성 씨는 22일 낮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망우리 공동묘지에 있는 부친의 묘소를 이전하는 문제와 이중섭 일대기를 담게 될 영화제작 계획을 밝혔다.

평안남도 평원 출생인 이중섭은 한국전쟁 중인 1952년 일본인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한국이름 남덕·83)와 두 아들을 일본의 처가로 보낸 뒤 1956년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쓸쓸히 눈을 감았다.

일본 도쿄에 살고 있는 태성 씨는 이날 회견에서 부친의 묘소를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중섭 작품 경매를 맡았던 서울 옥션 쪽은 이중섭이 작품생활을 했던 제주 서귀포로 이장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중섭 일대기를 그린 영화는 한국의 튜브픽쳐스와 일본 영화사가 공동 제작할 계획으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태성 씨는 또 적절한 시점에 유족이 소장한 이중섭 그림의 규모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며, 최근 서울옥션을 통해 팔린 작품의 위작설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중섭 유족들은 묘지 이전과 영화 제작 외에 '이중섭예술문화진흥회'를 세워 아트매니지먼트 교육, 내년 50주기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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