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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3 10:40 수정 : 2005.03.23 10:40

고 육영수 여사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최근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SBS TV '정진영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2월12일에 이어 '누가 육영수 여사를 쏘았는가' 2편을 마련했다.

부제는 '나는 육영수여사를 겨냥하지 않았다'(가제). 26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되는 2편에서는 육 여사 저격범으로 알려진 문세광의 수사과정에 통역의 자격으로 참여한 조 모씨의 인터뷰와 당시 수사기록을 토대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한다.

지난 1편에서는 당시 총성과 목격자 증언, 외교 문서를바탕으로 사건을 분석했고 최근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도 비슷한 주제를 다룬 바 있다.

우선 프로그램은 조씨의 말을 빌려 사건 직후 문세광은 자신이 곧 풀려날 것을믿고 있었다고 전한다.

문세광은 육 여사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육 여사가 사망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매우 의아해했다는 것. 조씨는 지금까지도 과연 문세광이 육 여사를 쏘았는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제작진은 당시 TV화면에 잡힌 문세광의 총구가 어디로 향했는지에 대한 화면 분석, 시물레이션 작업 등 과학적인 검증을 시도한다.

아울러 제작진은 최근 제작진에게 공개된 당시 수사기록의 일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 결과도 전한다.

공개된 수사기록에 따르면 당시 육 여사가 맞은 탄환은 박종규 경호실장에 의해회수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 탄환은 다른 탄환과 달리 문세광의 총에서 발사됐는지 여부에 대한 감정의뢰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또한 사건발생 사흘 뒤 발견된 의문의 탄환 한 발도 문세광이 쏘지 않은 것으로판명됐지만 수사기록에는 더 이상의 언급이 없다고 한다.

신용환 PD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라면서 "앞으로시민단체와 연계해서 관계기관에 자료의 추가 공개를 요구할 예정이다.

육 여사의두개골 상처에 대한 수사 등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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