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우드 극장이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옷을 갈아입은 것은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다. 단성사나 피카디리 극장 등이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재오픈하면서 프린트 수급이 힘들어진 점도 있지만 이들 극장들에 대해성격을 특화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969년 1개관으로 처음 문을 연 허리우드 극장은 1997년부터 3개 상영관을갖춘 복합상영관으로 운영돼 왔다. 최근에는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강세에 밀려 관객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옥상위에 위치한 듯한 극장의 독특한 모양새와 종로 지역풍경이 펼쳐지는 조망 등 특유의 운치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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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우드 극장 36년만에 문 닫아 |
지난 1969년 이후 낙원동 자리를 지켰던 허리우드 극장이 36년만에 문을 닫았다.
허리우드 극장은 이미 지난 달 중순 영화 상영을 중단했으며 한 개 관은 15일서울아트시네마로, 두 개 관은 22일 필름포럼으로 각각 이름이 바뀌어 재개관된다.
각각 시네마테크 협의회와 영화사 이모션픽쳐스의 대관으로 운영된다.
필름 포럼은 정식 개관 전 작품 상영을 1일 시작했으며 허리우드 극장이라는 간판도 조만간 내려질 계획이다.
지난 3년간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지하에서 운영되다 이번에 낙원동에 새 보금자리를 찾은 서울아트시네마는 15일 '카사블랑카'(마이클 커티즈)와 '닥터 지바고'(데이비드 린), '정사'(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등이 상영되는 '시네필의 향연'을 선보이며 재오픈할 예정이다.
영화사 이모션픽쳐스가 운영하는 필름포럼은 광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출신인임재철씨가 기획을 맡는다.
씨네필(Cinephile,영화광)들을 타깃으로 하며, 개관 기념 행사로 한국과 아시아 영화 중 각각 베스트 10을 선정해 선보이는 상영회를 마련한다.
필름포럼의 특징은 두개 관이 운영돼 장기 상영과 기획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진행할 수 있다는 것. 기존의 예술극장들에 비해 상영관 규모가 각각 480석, 300석으로 크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허리우드 극장이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옷을 갈아입은 것은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다. 단성사나 피카디리 극장 등이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재오픈하면서 프린트 수급이 힘들어진 점도 있지만 이들 극장들에 대해성격을 특화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969년 1개관으로 처음 문을 연 허리우드 극장은 1997년부터 3개 상영관을갖춘 복합상영관으로 운영돼 왔다. 최근에는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강세에 밀려 관객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옥상위에 위치한 듯한 극장의 독특한 모양새와 종로 지역풍경이 펼쳐지는 조망 등 특유의 운치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연합뉴스)
허리우드 극장이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옷을 갈아입은 것은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다. 단성사나 피카디리 극장 등이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재오픈하면서 프린트 수급이 힘들어진 점도 있지만 이들 극장들에 대해성격을 특화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969년 1개관으로 처음 문을 연 허리우드 극장은 1997년부터 3개 상영관을갖춘 복합상영관으로 운영돼 왔다. 최근에는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강세에 밀려 관객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옥상위에 위치한 듯한 극장의 독특한 모양새와 종로 지역풍경이 펼쳐지는 조망 등 특유의 운치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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