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4.11 16:25
수정 : 2005.04.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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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작업 들어간 '낙산사 동종' 강원 동해안의 대형산불로 녹아버린 낙산사 동종(보물 제479호)의 복원작업이 11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과학연구실 소속 연구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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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인 지난 5일 낙산사 일대를 덮친 산불에 형체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린 보물 제479호 낙산사 동종 잔해가 11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연구소는 동종 잔해를 낙산사 현지에서 9일 수습해 대전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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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모양으로 녹아버린 '낙산사 동종'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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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종 상태에 대해 문화재연구소는 "종이컵을 거꾸로 세워놓고 위에서 눌러 찌그러뜨린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실은 이 잔해에 대한 성분 분석 등을 통해 동종 제조에 들어간 구리와 주석 등의 합금 비율을 밝혀내는 한편 여기에서 얻은 정보는 동종 복원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복원이 불가능한 동종 잔해를 동종 복원 재료로 활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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