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작년 뮤지컬 '그리스'의 주연을 꿰찼고, '굳세어라 금순아'도 신인 발탁에 의의를 둔 제작진의 결정으로 일약 주인공으로 합류한 것. 김다현은 조승우와 고교, 대학 시절을 함께 한 단짝 친구. 12일 시작한 록뮤지컬 '헤드윅'에도 조승우와 같은 배역으로 캐스팅됐다. 조승우 조차 '헤드윅' 제작발표회장에서 "가진 재능이 너무 많아 고교 시절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친구"라고 소개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신인급에 속하는 이들의 연기를 평하기는 이르다. 강지환의 경우 다소 뻣뻣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으며, 박건형과 김다현의 연기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같은 뮤지컬 배우들의 영상 매체 진출은 무대 연기를 해 본 경험을 높이 사기때문이다. '건빵선생과 별사탕'의 오종록 PD는 "완전 신인보다는 연기가 훨씬 안정돼 있고, 연출이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아듣는 게 빠르다. 다만 다른 장르인만큼 얼마나 적응을 잘 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현실적인 이유로는 남자배우 기근 현상을 꼽는다. 남자배우가 군 입대 등으로속속 빠져나가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기존 주연급 남자배우를 캐스팅하는 게 어렵자연극계로 눈을 돌리게 된 것. 한 매니저는 "솔직히 배우가 없다보니 외모가 괜찮은 연극 배우들을 발굴하는데신경쓰고 있다. 정통 무대에 서는 배우보다는 뮤지컬 배우들이 좀 더 유연하고 세련된 면이 있어 눈에 띈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kunnom (서울/연합뉴스)
|
‘제2의 조승우’를 꿈꾸는 남자배우들 |
'제2의 조승우'를 꿈꾸는 남자 배우들이 잇달아등장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매체에 진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갑작스레늘고 있는 것. 영화 '댄서의 순정'에서 문근영과 호흡을 맞춘 박건형,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와 맺어질 재희역의 강지환, 13일부터 시작하는 SBS TV '건빵선생과별사탕'에서 공효진이 짝사랑하는 교사 지현우 역의 김다현 등이 우선 눈에 띈다.
조승우는 뮤지컬과 영화 장르를 오가며 연기력과 카리스마 있는 무대 매너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뮤지컬 '지킬& 하이드'에 이은 '헤드윅'의 대성공('헤드윅'의 조승우 출연날짜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모두 동났다), 영화 '말아톤'의 500만 관객 돌파 등 흥행면에서도 안정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이러니 영상 연기에 도전하는 뮤지컬 배우들에게는 조승우가 모델이 될 수 밖에 없다.
박건형은 작년 제10회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토요일밤의 열기'로 신인상을 거머줬다.
마침 영화 '댄서의 순정'은 남자배우에게 뛰어난 춤 실력을 요구했고, 박건형이 이 오디션을 통과한 것. 강지환은 노래, 춤, 연기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장르가 뮤지컬이라고 판단해2002년 무턱대고 뮤지컬 '록키호러쇼' 오디션을 봤고, 그 이후 실력을 쌓아왔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등 군 입대 전까지 단 한번도 배웠던 적이 없다.
마침내 작년 뮤지컬 '그리스'의 주연을 꿰찼고, '굳세어라 금순아'도 신인 발탁에 의의를 둔 제작진의 결정으로 일약 주인공으로 합류한 것. 김다현은 조승우와 고교, 대학 시절을 함께 한 단짝 친구. 12일 시작한 록뮤지컬 '헤드윅'에도 조승우와 같은 배역으로 캐스팅됐다. 조승우 조차 '헤드윅' 제작발표회장에서 "가진 재능이 너무 많아 고교 시절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친구"라고 소개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신인급에 속하는 이들의 연기를 평하기는 이르다. 강지환의 경우 다소 뻣뻣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으며, 박건형과 김다현의 연기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같은 뮤지컬 배우들의 영상 매체 진출은 무대 연기를 해 본 경험을 높이 사기때문이다. '건빵선생과 별사탕'의 오종록 PD는 "완전 신인보다는 연기가 훨씬 안정돼 있고, 연출이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아듣는 게 빠르다. 다만 다른 장르인만큼 얼마나 적응을 잘 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현실적인 이유로는 남자배우 기근 현상을 꼽는다. 남자배우가 군 입대 등으로속속 빠져나가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기존 주연급 남자배우를 캐스팅하는 게 어렵자연극계로 눈을 돌리게 된 것. 한 매니저는 "솔직히 배우가 없다보니 외모가 괜찮은 연극 배우들을 발굴하는데신경쓰고 있다. 정통 무대에 서는 배우보다는 뮤지컬 배우들이 좀 더 유연하고 세련된 면이 있어 눈에 띈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kunnom (서울/연합뉴스)
마침내 작년 뮤지컬 '그리스'의 주연을 꿰찼고, '굳세어라 금순아'도 신인 발탁에 의의를 둔 제작진의 결정으로 일약 주인공으로 합류한 것. 김다현은 조승우와 고교, 대학 시절을 함께 한 단짝 친구. 12일 시작한 록뮤지컬 '헤드윅'에도 조승우와 같은 배역으로 캐스팅됐다. 조승우 조차 '헤드윅' 제작발표회장에서 "가진 재능이 너무 많아 고교 시절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친구"라고 소개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신인급에 속하는 이들의 연기를 평하기는 이르다. 강지환의 경우 다소 뻣뻣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으며, 박건형과 김다현의 연기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같은 뮤지컬 배우들의 영상 매체 진출은 무대 연기를 해 본 경험을 높이 사기때문이다. '건빵선생과 별사탕'의 오종록 PD는 "완전 신인보다는 연기가 훨씬 안정돼 있고, 연출이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아듣는 게 빠르다. 다만 다른 장르인만큼 얼마나 적응을 잘 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현실적인 이유로는 남자배우 기근 현상을 꼽는다. 남자배우가 군 입대 등으로속속 빠져나가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기존 주연급 남자배우를 캐스팅하는 게 어렵자연극계로 눈을 돌리게 된 것. 한 매니저는 "솔직히 배우가 없다보니 외모가 괜찮은 연극 배우들을 발굴하는데신경쓰고 있다. 정통 무대에 서는 배우보다는 뮤지컬 배우들이 좀 더 유연하고 세련된 면이 있어 눈에 띈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kunnom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