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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3 16:47 수정 : 2005.04.13 16:47

비틀스의 싱어 송라이터로 25년 전 팬의 총탄에숨진 존 레넌의 삶을 그린 뮤지컬이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다.

`레넌'이란 제목의 이 뮤지컬은 영국 리버풀의 가난한 무명가수에서 출발, 전세계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린 비틀스의 리더로, 평화운동가로, 다시 광적인 팬에게 목숨을 빼앗기는 희생자로 이어지는 레넌의 삶에 조명을 들이댄 것. 그러나 레넌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둥근 안경이나 장발 등은 등장하지 않고 대신 다양한 인종의 배우 9명이 레넌의 일생의 주요 장면들을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돈 스카디노는 "이 작품의 공연 스타일은 전통적인 것은 아니지만 극본 중심의 `북 뮤지컬'이며 일종의 `이야기 극장'식으로 이야기를 극화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이매진', `기브 피스 어 챈스' 등 레넌의 유명한 히트곡들과 함께 부인 오노 요코가 남편을 추모하며 발표한 `인디아, 인디아'와 `I Don't Want to LoseYou`등 두 개의 미발표곡도 부른다.

스카디니오는 극성스럽게 남편의 유산을 보호하는 오노와 만나 이 뮤지컬 공연 허락을 얻어냈다면서 "이는 그녀가 이 뮤지컬을 신뢰한다는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뮤지컬을 만든 목적은 레넌을 모르는 세대에게 그의 음악과 비범한 생애를 알려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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