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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4 18:07 수정 : 2005.04.14 18:07



21∼24일 ‘시바의 여왕’
20∼23일 ‘사랑의 묘약’

독특한 오페라 2편이 잇따라 한국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21~ 24일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되는 <시바의 여왕>과 20~23일 엘지아트센터 무대에 서는 <사랑의 묘약>.

시바의 여왕은 헝가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카를 골드마르크(1830~1915)가 구약성서와 코란 등에 등장하는 시바의 여왕과 솔로몬 왕의 만남을 소재로 작곡해 1875년 초연된 그랜드 오페라다. 총 4막 2시간15분간 솔로몬 왕국 시대 찬란했던 이스라엘의 역사를 웅장하게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200여명의 대규모 합창과 발레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바리톤 블라디미르 예키모프와 소프라노 올가 우샤코바와 김영애, 테너 박치원 등 중앙러시아 국립극장의 주역 가수들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스타니슬라프 페트로비치(중앙러시아 국립극장 상임연출가)가 연출하고 중앙러시아 국립극장 수석 객원지휘자를 지낸 지광윤이 예술 총감독과 지휘를 맡는다. (02)2057-6318.

<사랑의 묘약>은 도니제티의 원작 오페라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각색해 무대배경을 19세기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서 현대의 뉴욕 할렘가로 옮기고 등장인물 또한 현대적인 캐릭터로 탈바꿈시킨 퓨전 오페라이다.

미모의 대농장 여주인 아디나가 테이크 아웃 커피숍 주인으로 분장한 비밀경찰로, 그를 짝사랑하는 순진한 젊은 농부 네모리노가 스파이더맨을 꿈꾸는 몽상가로, 엉터리 약장수 둘카마라는 비아그라를 사랑의 묘약이라 속여 파는 엉터리 과학자로 완전히 변신한다.


신금호 연출로 소프라노 송인자 차인경, 테너 김형찬 정영수, 바리톤 정지철, 베이스 신금호 등이 출연하며, 가수 탁재훈이 실제 스파이더 맨 복장을 하고 카메오로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02)512-7986.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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