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선수 홍수환, 라디오 진행자로 나서

'4전 5기의 신화' 홍수환 전 WBA 챔피언이 라디오 진행자로 나선다.

홍씨는 KBS가 내달 2일 단행하는 봄 개편과 함께 KBS2라디오(106.1㎒) '홍수환,이승연의 라디오 챔피언'을 KBS 이승연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한다.

'홍수환, 이승연의 라디오 챔피언'은 '해피투데이 이창명, 이지연입니다'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퇴근길 교통정보와 함께 스포츠, 가벼운 시사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방송은 오후 6시 10분부터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된다.

가수 전영록도 라디오 진행을 맡았다.

그는 앞으로 KBS2라디오에서 오후 4시 5분부터 2시간여 동안 전파를 타는 '전영록의 뮤직토크'의 DJ로 활동하게 된다.

전영록의 DJ 복귀는 10년 만이다.

이 외에도 탤런트 신애라가 맡았었던 KBS2라디오'밤을 잊은 그대에게'(밤 12시)의 DJ로 모델 이소라가 내정됐다.

그 동안 매일 낮 12시 15분 KBS2라디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던 '이영자, 강성범의 싱싱한 12시'는 이영자 단독진행으로 바뀐다.

프로그램 제목은 '이영자의 싱싱한 12시'다.

KBS1라디오(AM 711㎑, FM 97.3㎒)는 오후 2시 30분 프레시안 박인규 대표가 진행하는 '집중 인터뷰'를 신설하고 주말(토 일요일) 낮 12시 15분부터 2시까지 방송하는 '라디오 정보센터'의 진행자를 최영희씨에서 왕상한 서강대 교수로 교체했다.

라디오편성제작팀 강희창 PD는 " FM방송의 경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상승세를타고 있어 DJ 교체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