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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6 17:38 수정 : 2005.04.26 17:38

“음악을 타고 날아올라 보세요”

“우리 음악으로 사람들이 아주 먼, 어떤 곳으로 비상하길 바랐습니다. 다양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높은 지점으로 말입니다.” 새 앨범 <더 웨이 업>을 내며 퓨전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스니는 이렇게 말했다. 26~30일 서울 엘지아트센터에서 그가 이끄는 ‘팻 메스니 그룹’이 그 ‘높은 지점’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새 앨범 발매로 시작된 ‘2005 월드 투어’ 가운데 하나다.

지난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스니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 중심이 될 <더 웨이 업>은 네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68분짜리 대곡이다. 그는 “긴 음악은 몇 백년간 이어져 왔고 오히려 2~3분짜리 짧은 음악이 새로운 것”이라며 “지금까지 계속 긴 곡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이번 앨범도 내겐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디브이디로도 발매될 예정인 이번 공연엔 라일 메이즈(피아노/키보드), 스티브 로더비(베이스/첼로), 쿠옹 부(트럼팻/보컬), 안토니오 산체스(드럼), 그레고어 마레(재즈 하모니카)가 참여한다.

2002년 한국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 메스니는 그 때를 회상하며 “대화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관객이 섬세하게 경청하며 따라와 줘서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연주가 정말 어렵다”며 “힘든 만큼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타 신디사이저의 꿈꾸는 듯한 소리를 들려주는 팻 메스니 그룹은 앨범 7개가 잇따라 그래미상을 휩쓰는 기록을 세웠다. 10대 때부터 천재적인 음악가로 이름을 날린 메스니는 오네뜨 콜맨, 허비 행콕 등 쟁쟁한 음악가들과도 공연했다. (02)2005-0114.

연합,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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