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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1 10:30 수정 : 2005.05.01 10:30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를 통한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가 1일 첫 전파를 발사함에 따라 경쟁 매체인 지상파DMB 사업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수도권 지상파DMB 사업자로 선정된 6개 사업자(KBSㆍMBCㆍSBSㆍKMMBㆍYTN DMBㆍ한국DMB)는 위성DMB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단일 의사결정기구를 꾸려이동 방송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6개 사업자는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방송협회 산하기구로 '지상파DMB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특별위원회는 구속력 있는 의사결정기구로 각 사업자에서 1명씩 6명의 특별위원을 내정했으며 사무국장은 MBC 김윤섭 부장이 맡았다.

특별위원회는 현안인 중계망과 송신망 공동 구축을 비롯해 마케팅, 콘텐츠 저작권, 광고, 유료화 등의 문제를 협의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별위원회 출범은 방송위원회가 지난달 위성DMB의 지상파방송 재송신을 사업자간 자율계약에 맡기기로 함으로써 후발 사업자인 지상파DMB의 상대적 경쟁력 약화우려에 따른 것이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개국 시기 뿐 아니라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SK텔레콤이 1대 주주로 참여해 자본이나 마케팅, 유통망, 중계망 구축 등의 측면에서 지상파DMB 사업자보다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TU미디어의 본방송 개시로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지만한편으로는 이동 방송 시장이 커져서 서로 '윈 윈'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KMMB의 김병존 추진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위성DMB와 지상파DMB는 경쟁 매체이지만 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측면도 있다"며 "위성과 지상파 DMB의 통합단말기 등으로DMB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도 공식적으로 위성DMB의 지상파 재송신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동반 발전을 위해 통합단말기의 조기 보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차량용 위성방송 부문은 스카이라이프가 TU미디어에 비해 가입자수나 콘텐츠 측면에서 앞선 상황이지만 경쟁 매체의 등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유희락 정책협력실장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이동형방송 시장의 커진다면 서로 '윈 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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