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12 17:59
수정 : 2005.05.12 17:59
음대 동문들 뭉쳤다는데…
전통의 연세대 음대와 경희대 음대가 각각 창립 기념일을 기념해 동문 음악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오페라와 대형 콘서트 무대를 꾸민다.
연세대는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음대 동문 성악가들이 오는 13~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예술감독 김관동)을 공연한다. 연세대 음대는 1973년에 오페라 <마술피리>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테너 최상호 이장원, 소프라노 최영심 이지영, 바리톤 이규석 최주일, 베이스 임철민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대 동문 성악가들과 연세대 음대 성악과 최승태, 김관동, 나경혜 교수 등이 출연한다. 특히 표재순 교수가 연출을 맡고 최승한 기악과 교수가 연세대 음대 오케스트라와 음대 합창단의 지휘봉을 잡아 장대한 무대를 선보인다. (02)2123-6120·7120.
경희대 음대(학장 전영혜)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17일 저녁 7시30분 본교 평화의 전당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교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경희 평화의 전당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기악과 전영혜, 김진숙 교수 등 80여명의 피아니스트들과 목·금관 악기 연주자, 250명의 합창단 등 대규모 연주단이 출연해 피아노 연주곡으로 편곡한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과 <교향곡 제9번 ‘합창’>을 들려주는 독특한 무대로 꾸며진다. 콘서트 수익금 일부는 음대 발전기금으로 적립된다. (02)961-0571~3.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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