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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V, 와르다 하피즈 광주인권상 수상기념 특집 방송 |
시민방송은 인도네시아의 여성 도시빈민 인권운동가 와르다 하피즈의 광주인권상 수상을 기념해 17일 밤 11시 특집 <인도네시아 빈민의 벗, 유피시(UPC)>를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빈자의 어머니’라 불리는 와르다의 활동상을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시민방송이 지난 2003년 현지 취재한 프로그램.
인도네시아의 빈민은 2천만명 정도로 수도 자카르타에만 300만명에 이른다. 와르다가 이끄는 도시빈민연합(UPC)의 활동은 자선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빈민들 스스로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 해결하도록 이끄는 데서 출발한다.
와르다는 시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난에 대한 투쟁은 긴 여정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빈민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빈민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이승준 프로듀서는 “와르다의 빈민운동 방식은 철저하게 ‘빈민의, 빈민에 의한, 빈민을 위한’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와르다는 오는 18일 광주광역시 5·18기념문화관에서 5·18기념재단이 시상하는 제6회 광주인권상을 수상한다.
윤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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