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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8 18:36 수정 : 2005.05.18 18:36

“놀라울 정도의 완벽함!”(<워싱턴 포스트>), “비엔나의 고전과 낭만주의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구현해낼 수 있는 4중주단”(<타임즈>), “실내악 연주의 전설적인 기준을 성취”(<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러시아의 ‘보로딘 4중주단’, 프라하 음악원 출신의 ‘탈리히 4중주단’과 더불어 세계 최정상의 현악4중주단으로 손꼽히는 ‘알반 베르크 현악4중주단’이 20일 저녁 8시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내한 연주회를 연다. 1986년 3월 세종문화회관 연주회 이후 한국에서는 20년만의 연주다.

‘알반 베르크 현악4중주단’은 18세기 빈 고전파를 이어 ‘음의 평등’을 내걸고 ‘12음 기법의 무조주의’를 주창한 제2빈 악파의 20세기 작곡가 알반 베르크(1885~1935)를 기리기 위해 1970년 음악의 도시 빈에서 결성됐다. 그 뒤 30년이 넘는 연주활동을 통해 에디슨상과 그라마폰 매거진 어워드 등 전세계 30여개의 음악상을 수상했다. 특히 베토벤, 브람스, 바르토크 등 고전 낭만음악 뿐만 아니라 20세기 대표적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등 방대한 레퍼토리와 연주실력으로 클래식 음반 역사에서 한 획을 긋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들이 자랑하는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곡 <죽음과 소녀>를 비롯해 <현악4중주 다단조 작품번호703>, 칸첼리의 <현악4중주와 녹음 테이프를 위한 밤의 기도> 등 현악곡의 정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제1바이올린 퀸터 피쉴러(65), 제2바이올린 게르하르트 슐츠, 비올라 토마스 카쿠스카(65), 첼로 발렌틴 에르벤(60) 등 4명으로 구성된 단원 모두 빈 국립음대 교수다. 그러나 이번 연주회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토마스 카쿠스카 대신 그의 제자인 이자벨 샤리시우스가 비올라 연주자로 나선다. 1544-1559, 1544-1555.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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