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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3 16:23 수정 : 2005.05.23 16:23

5.18 민중항쟁 무력진압의 피해자인 광주시민들이 MBC 드라마 '제5공화국'(극본 유정수, 연출 임태우)에 출연, 당시 상황을 재연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5공화국 제작진이 최근 5.18 등 광주 촬영분에 출연할엑스트라 40여명을 선발해 줄 것을 부탁, 모집 결과 100여명이 지원했다.

특히 이 가운데는 5.18 당시 고교생으로 시민군에 동참했던 박하성(43)씨 등 5.18 유공자 4명도 포함돼 자신들이 겪었던 참상을 몸으로 재연할 예정이며 50대 주부들로 구성된 '주부사랑회' 회원들도 단체로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광주시는 지원자의 성별, 연령 등을 고려, 4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또 계엄군 역할을 맡기기 위해 전남 지방경찰청에도 전.의경들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은 오는 28일 전남도청 앞 '횃불시위' 장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4-6일 현충일 연휴 때 광주 동구 계림동 옛 광주시청 앞과 금남로 등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며촬영분은 15-18회에 방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광주 이야기'가 제작된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화 논란 등 민감한 부분도있어 대본을 충분히 검토한 뒤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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