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팀은 기존 변화관리팀을 확대ㆍ개편해 만들게 되며 사장 직속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임금 삭감의 폭은 제작비 삭감 폭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올해 광고수입 위축이 워낙 커 제작비 등을 포함한 비용삭감만으로는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임금삭감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임금삭감은 노사협의 사항이기 때문에 KBS는 조만간 노조와 이 문제에 대해 충실한 협의와 대화를 나눈 뒤 결정할 방침이다. 근무평가와 관련해서는 근무평가 불량자에 대한 경고, 승호 정지, 직권면직 등의 규정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다. 성과와 보상이 연계된 새로운 근무평가 제도의 도입도 추진된다. 문화채널 'KBS코리아'를 자회사인 KBS스카이로 이전하는 문제는 예정대로 추진한다. 재원구조 혁신안으로는 수신료 인상과 광고제조 개선 등이 언급됐다. 수신료는 광고수입과 더불어 KBS의 주요 재정 수입원. KBS는 1981년 2천500원으로 책정된 수신료가 그동안 물가상승으로 인해 2004년을 기준으로 할 때 실질적인수신료 가치가 848원 수준이라고 하면서 수신료에 물가상승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지상파 광고시장과 관련해 KBS는 광고단가 인상 추진과 함께 PPL 허용, 중간광고 도입, 협찬규제 완화 등을 주장했다. KBS는 다른 지상파 방송사보다 낮게 책정돼 있는 방송광고 단가 인상을 추진할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날 영상산업과 미디어산업 발전을 위해 PPL광고가 허용되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위해 '방송심의 규정'가운데 간접광고 규제부분 삭제를 방송위원회에 요구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중간광고 도입, 협찬규제 완화, 광고총량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송법에 따라 광고매출액의 3.5%를 내게 돼 있는 방송발전기금에 대해 KBS는재정악화로 이를 내기 어려운 처지임을 강조하며 KBS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0년까지 한시적으로 방송발전기금 징수 면제를 요구했다. 한편 정 사장은 최근 KBS노사의 첨예한 대립을 야기한 A지역 총국장의 회사차량개인사용과 골프장 출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회사차량 사용과 골프장 출입 등의)업무 관련성 여부는 총국장이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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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산ㆍ임금 삭감…경영·재원구조 혁신안 발표 |
KBS가 금년도 예산과 직원임금 삭감, 수신료 인상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과 재원구조 혁신안을 발표했다.
KBS 정연주 사장은 1일 오전 10시 KBS본관 TV공개홀에서 1시간 동안 '경영혁신'관련 월례조회를 갖고 "기존 체제와 운영방식을 철저하게 혁신하지 않고서는 조직의생존 자체가 어렵다"면서 "비용절감을 중심으로 한 내부 경영혁신 방안과 재원구조혁신을 위한 회사의 정책 등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밝힌다"며 혁신안 추진 배경을설명했다.
정 사장이 밝힌 경영 혁신안은 △토털 리뷰(Total Review)에 의한 금년도 예산삭감 △사장 직속 경영혁신팀 신설 △노조와의 협의를 통한 임금 삭감 △특별 명예퇴직 6-7월 중 실시 △근무평가 기준의 엄격한 적용 △문화채널 KBS 코리아의 자회사 KBS스카이로의 이관 등 6가지 항목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재원구조 혁신 안은 △수신료 인상 추진 △광고제도 개선 △국책방송 국고 지원금 확보 △방송발전 기금 납부 유예 △지상파 DMB,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적 재원확보 등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KBS는 금년도 예산 1조3천140억원 중 비용예산 320억원과 자본예산 499억원을줄이겠다고 밝혔다.
예산 삭감은 제작비 절감과 비핵심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이뤄질예정이다.
주요 세부 항목으로는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후속 드라마 일정기간 보류 △디지털 정보방송 사업, 민속씨름 사업, 심의 모니터제도 폐지 등이다.
또한 경영혁신 과제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경영혁신팀'이 신설된다.
이 팀은 기존 변화관리팀을 확대ㆍ개편해 만들게 되며 사장 직속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임금 삭감의 폭은 제작비 삭감 폭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올해 광고수입 위축이 워낙 커 제작비 등을 포함한 비용삭감만으로는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임금삭감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임금삭감은 노사협의 사항이기 때문에 KBS는 조만간 노조와 이 문제에 대해 충실한 협의와 대화를 나눈 뒤 결정할 방침이다. 근무평가와 관련해서는 근무평가 불량자에 대한 경고, 승호 정지, 직권면직 등의 규정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다. 성과와 보상이 연계된 새로운 근무평가 제도의 도입도 추진된다. 문화채널 'KBS코리아'를 자회사인 KBS스카이로 이전하는 문제는 예정대로 추진한다. 재원구조 혁신안으로는 수신료 인상과 광고제조 개선 등이 언급됐다. 수신료는 광고수입과 더불어 KBS의 주요 재정 수입원. KBS는 1981년 2천500원으로 책정된 수신료가 그동안 물가상승으로 인해 2004년을 기준으로 할 때 실질적인수신료 가치가 848원 수준이라고 하면서 수신료에 물가상승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지상파 광고시장과 관련해 KBS는 광고단가 인상 추진과 함께 PPL 허용, 중간광고 도입, 협찬규제 완화 등을 주장했다. KBS는 다른 지상파 방송사보다 낮게 책정돼 있는 방송광고 단가 인상을 추진할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날 영상산업과 미디어산업 발전을 위해 PPL광고가 허용되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위해 '방송심의 규정'가운데 간접광고 규제부분 삭제를 방송위원회에 요구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중간광고 도입, 협찬규제 완화, 광고총량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송법에 따라 광고매출액의 3.5%를 내게 돼 있는 방송발전기금에 대해 KBS는재정악화로 이를 내기 어려운 처지임을 강조하며 KBS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0년까지 한시적으로 방송발전기금 징수 면제를 요구했다. 한편 정 사장은 최근 KBS노사의 첨예한 대립을 야기한 A지역 총국장의 회사차량개인사용과 골프장 출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회사차량 사용과 골프장 출입 등의)업무 관련성 여부는 총국장이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팀은 기존 변화관리팀을 확대ㆍ개편해 만들게 되며 사장 직속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임금 삭감의 폭은 제작비 삭감 폭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올해 광고수입 위축이 워낙 커 제작비 등을 포함한 비용삭감만으로는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임금삭감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임금삭감은 노사협의 사항이기 때문에 KBS는 조만간 노조와 이 문제에 대해 충실한 협의와 대화를 나눈 뒤 결정할 방침이다. 근무평가와 관련해서는 근무평가 불량자에 대한 경고, 승호 정지, 직권면직 등의 규정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다. 성과와 보상이 연계된 새로운 근무평가 제도의 도입도 추진된다. 문화채널 'KBS코리아'를 자회사인 KBS스카이로 이전하는 문제는 예정대로 추진한다. 재원구조 혁신안으로는 수신료 인상과 광고제조 개선 등이 언급됐다. 수신료는 광고수입과 더불어 KBS의 주요 재정 수입원. KBS는 1981년 2천500원으로 책정된 수신료가 그동안 물가상승으로 인해 2004년을 기준으로 할 때 실질적인수신료 가치가 848원 수준이라고 하면서 수신료에 물가상승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지상파 광고시장과 관련해 KBS는 광고단가 인상 추진과 함께 PPL 허용, 중간광고 도입, 협찬규제 완화 등을 주장했다. KBS는 다른 지상파 방송사보다 낮게 책정돼 있는 방송광고 단가 인상을 추진할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날 영상산업과 미디어산업 발전을 위해 PPL광고가 허용되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위해 '방송심의 규정'가운데 간접광고 규제부분 삭제를 방송위원회에 요구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중간광고 도입, 협찬규제 완화, 광고총량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송법에 따라 광고매출액의 3.5%를 내게 돼 있는 방송발전기금에 대해 KBS는재정악화로 이를 내기 어려운 처지임을 강조하며 KBS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0년까지 한시적으로 방송발전기금 징수 면제를 요구했다. 한편 정 사장은 최근 KBS노사의 첨예한 대립을 야기한 A지역 총국장의 회사차량개인사용과 골프장 출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회사차량 사용과 골프장 출입 등의)업무 관련성 여부는 총국장이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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