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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1 17:42 수정 : 2005.06.01 17:42

블랙 아이드 피즈 <몽키 비즈니스>

즐거운 힙합을 추구하는 ‘윌.아이,엠’, ‘애플 딥’, ‘타부’. ‘퍼기’의 네 번째 앨범이다. 지난 앨범 <엘리펑크>에서는 4곡이 한국 광고음악에 쓰이기도 했다. 네스팟 김래원편의 ‘웨어 이스 더 러브’, 팬텍앤큐리텔의 ‘셧업’, 애플 아이파드의 ‘헤이마마’ 등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펄프 픽션>에 담겼던 딕데일의 곡에서 따와 신바람을 한껏 끌어올리는 ‘펌프 잇’으로 시작한다. 이어 인도영화 속 음악과 1980년대 인기곡 ‘아이 원더 이프 아 테이크 유 홈’에서 빌려온 ‘돈트 펑크 위드 마이 하트’는 들썩이게 한다. ‘돈트 라이’는 기타가 중간 빠르기로 흐르며 흥을 돋운다. 마지막 곡 ‘유니온’은 스팅이 자신의 곡 ‘잉글리시맨 인 뉴욕’을 다르게 불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게 놀아볼 수 있는 앨범이다.

고릴라즈 <데몬 데이즈>

%%990002%%‘블러’의 데이먼 알반, 일본 그룹 ‘치보 마토’의 미호 하토리, 힙합 마스터 댄 ‘디 오토메이터’ 나카무라, 델 다 펑키 호모사피엔스가 만화 캐릭터를 내세워 만든 밴드다. 실제 공연에서도 이들은 커튼 뒤에서 연주한다고 한다. “어차피 음악 산업 안에서 음악인은 이미지로만 보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힙합과 팝, 덥덥거리는 자메이카 리듬까지 섞어 이 가상 밴드는 성공을 거뒀다. 이번 앨범에서는 중간 빠르기로 메트로놈 같이 똑딱이는 비트 위에 냉소적인 목소리를 깔았다. 여기에 부드러운 기타, 윙윙거리는 전자음까지 끼어드는 ‘라스트 리빙 소울’, 몽롱하게 베이스가 울리는 ‘데몬 데이즈’ 등이 매력적이다. 옛 전자 오락기를 두드리는 듯한 장난끼마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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