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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들이 짚어본 ‘팬텀 오브 오페라’ ‘오페라의 유령’이 다시 서울을 떠돌 전망이다. 오는 6월10일부터 석달 동안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브로드웨이 배우와 스태프로 구성된 오리지널 <팬텀 오브 오페라> 뮤지컬 공연에 쏠리는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공연 티켓은 1차 예매분(7월2일치까지)의 90%인 8만5천장이 팔려나갔고 공식카페 팬필(cafe.naver.com/phanphile.cafe)에는 현재 4100여명의 회원이 등록해 서로 정보를 나누거나 댓글을 올리고 있다. 발성·의상·모션·고전발레…
오페라같은 뮤지컬 ‘재미’
오리지널팀 그대로 공연
또 한번 ‘폭풍’ 일으킬까 세계 무대를 석권한 이 뮤지컬의 위력은 한국에서 더 세면 세지 결코 약하지 않다. 지난 2001년 12월부터 일곱달 동안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던,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오페라의 유령> 라이센스 공연에도 24만명의 관객이 몰렸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미국 흥행이 시원치 않았음에도 한국에선 5주 동안 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 음반도 7만장이나 팔렸다. ‘오페라의 유령’의 고유한 매력이 무엇인지, 이야기 구조의 특징이 뭔지, 그리고 이번 공연이 이전 공연과 영화와 어떻게 다른지를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조용신(<뮤지컬스토리> 공저자), 이수진(뉴욕 거주·<뮤지컬스토리> 공동저자)씨가 답을 했다. <팬텀 오브 오페라>만의 특징 원종원=‘오페라의 유령’은 제목답게 오페라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있지만 환상적인 세트와 대중적인 선율 등이 적절히 섞여 ‘현대인이 보아도 지루하지 않은, 오페라 같은 뮤지컬’이 됐다. 물론 여기에 연출을 맡았던 헤롤드 프린스의, ‘괴기 스토리’가 아닌 ‘러브 스토리’로서의 접근은 무척이나 기발하고 성공적인 발상의 전환이 아니었나 싶다. 조용신=작품 자체가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극중극 형태로 오페라 장면이 세번 소개되면서 자연스럽게 뮤지컬과는 다른 오페라적인 공연 요소들(발성, 의상, 모션, 고전 발레)이 삽입된다. 이를 통해 뮤지컬이면서도 오페라의 고급문화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매우 정교하게 계산된 상업적인 작품이 됐다.
이수진=일단 매우 강한 네러티브를 지니고 있다. 이 작품 이전의, 그리고 현재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이런 완결성이 있는 드라마를 그다지 지향하지 않는다. 물론 드라마가 뮤지컬의 기본이 되지만 이렇게까지 서사적 구조를 완벽하게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초점은 ‘어떻게 재미있게 보여줄 것이냐’였지 <팬텀…>처럼 어떤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팬텀…>은 매우 경이로운 작품이었고 이후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 등과 같은 미국의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이 작품은 서사적 구조의 스펙타클을 구현하는데 오페라가 아니라 뮤지컬에서 시도한다는 점이 남다르다. ‘오페라’라는 단어의 의미를 여러 면에서 구현해 내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푸치니의 멜로디들을 베꼈다는 비난은 뒤로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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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오브 오페라>의 가장 큰 매력 원종원=두말할 나위 없이 <팬텀…>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인 유령에 있다. 유령은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얼굴 반쪽이 괴물인 존재다. 그의 불완전성이 관객들로 하여금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많은 뮤지컬에서 불완전한 캐릭터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되곤 했다. <노틀담의 꼽추>도 불구의 몸이었고, <지킬 앤 하아드>도 저주받은 인생을 사는 이다. <드라큘라>는 죽지 못하는 천형으로 고민하는 존재이고, <미녀와 야수>의 야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들이 사랑하는 이는 한결 같이 완벽하게 아름다운 존재들이다. 크리스틴, 에스메랄다, 아드리아나 그리고 벨이 그렇다. 그래서 더욱 묘한 대비가 이뤄지고, 더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조용신=서양 무대 예술의 모든 것이 이 작품에 축약돼 있다. 뮤지컬은 물론이고 오페라, 코믹, 발레 같은 장르가 이 작품 안에 들어 있고 그런 다양성을 샹들리에와 발코니 세트, 가면·의상 같은 장치를 가지고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이수진=비극적인 드라마의 느낌을 구현한 음악이 처음부터 울려퍼져나와 여러차례 반복되면서 관객의 뇌리에 대표곡 몇개를 단단히 새겨넣어 준다. 가장 큰 매력은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설정에 있다.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이자 몬스터인 그의 운명과 스토킹을 넘어서는 집착을 보여주는 집요한 사랑 이야기는 이 뮤지컬 이전에도 열 개가 넘는 영화를 양산할 정도로 서구 문화에서는 매우 사랑받는 이야기였다. <팬텀 오브 오페라>의 이야기 구조의 특징 원종원=완벽한 여성과 그 여자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스스로는 너무도 불완전한 존재인 남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구도가 아닐까 싶다. 조용신=뮤지컬이 되기에는 음침한 주인공, 그리고 삼각관계라는 상투적인 소재를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했다. 흉측하지만 노래 잘하는 유령이라는 캐릭터는 뮤지컬이 아니면 창조될 수 없다. 따라서 흉측한 유령 팬텀과 잘생긴 귀족 청년 라울의 대결 구도에서 라울이 일방적으로 우세하지 않고 팽팽한 대립 구도가 될 수 있다. 이수진=사실을 따지고 보면 이런 식의 이야기 구조는 ‘원숙한 남자’와 ‘순수한 젊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다. <미녀와 야수>에서는 심지어 야수 나이가 대체 몇살이냐? 순수한 젊은 여자라는 구도에서는 어긋나지만 연극 <리타 길들이기> 역시 이와 같은 부류이고 아주 유명한 작품으로는 <피그말리온>을 뮤지컬로 만든 <마이 페어 레이디>가 있다. 말하자면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판타지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젊고 순수한 여성에 대한 판타지인데, 이 판타지를 여성들이 쉽게 받아들이는 것은 오로지 그 ‘지고지순한’ 사랑 때문이다. 실제 현실에서는 아주 끔찍한 일이 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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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슈마허 감독의 영화와 오리지널 뮤지컬의 차이점 원종원=영화와 뮤지컬 공연의 관계는 대체제가 아닌 보완재인 것 같다. 영화는 무대의 압축된 내용을, 그 뒷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듯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무대의 맛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무대의 재미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 무대가 궁금해지고, 무대를 보면 영화가 보고 싶어 진다. <시카고>가 대표적인 예다. 같은 맥락에서 무대가 갖는 공간적 제약이 무대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영상이 카메라로 기록해 재구성하는 방식이라면 무대 위의 공연은 온몸으로 표현하는 배우의 연기와 특수한 무대장치를 이용해 스토리를 재구성한다. 표현의 방식이 다르니 맛도 다를 수밖에 없다. 조용신=영화는 무대에서 보기 어려운 미장센의 디테일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무대 작품에 비해 드라마를 보강해 관객들로 하여금 전후 사정을 소소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설도윤=영화는 자상하게도 공연에 없는 모든 부분들을 노출시켰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내부 전경을 상세하게 보여 주었다. 당시의 극장 무대를, 백스테이지를 투어하듯이 구석구석 볼 수 있었다. 특히 공연에서는 전혀 알수 없는 유령의 과거를 영화는 자세히 설명하는데 이게 공연보다 신비감을 떨어뜨려 극적 긴장감이 오히려 반감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오리지널 투어팀의 한국공연이 갖는 의미 원종원=2001년 <오페라의 유령> 국내 초연 당시엔 국내에 수준급 배우가 드물었다. 이번 무대는 오리지널 정상급 배우의 무대라서 반갑고 기대된다. 이전의 한국어 공연을 본 관객이라면 오리지널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조용신=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오페라하우스에서 하게 된 점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다. 극중 오페라 ‘한니발’ 장면에서 무대에 등장하는 박스석 세트는 실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의 박스석과 시각적으로 이어져 일체감을 준다. 이수진=무엇보다 ‘여과되지 않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한국말로 번역되면 듣기는 쉽고 이해도 쉽겠지만 원 노래와 가사의 감정 흐름은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게다가 캐릭터들이 외국인이어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리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샹들리에 구슬 30만개 ‘휘황찬찬’ 무대·의상도 눈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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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오브 오페라>는 드라마틱한 내용과 아름다운 멜로디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무대와 의상, 소품 등 볼거리가 극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한다. 특히 엄청난 크기의 샹들리에부터 배우들의 화려하고 고풍스런 의상과 모자, 무대 휘장(드레이프), 심지어 팬텀의 가면 등은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하는 필수요소로 꼽힌다. 명성보다 화려한 <팬텀 오브 오페라>의 무대와 의상 등을 살펴본다. 배우들 옷도 1000여벌
여주인공 11번 갈아입어
19세기 철저히 고증 샹들리에 <팬텀…>의 백미인 샹들리에는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것을 복제한 것으로 30만개의 구슬 장식이 사용되었으며 총 넓이 3m에 무게만 0.5t에 이른다. 샹들리에는 극 전체 중간인 막간 휴식시간(인터미션) 바로 전에 천장으로부터 떨어지는데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샹들리에의 추락은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크리스틴에 대한 ‘팬텀’의 분노와 복수를 드러낸다”고 설명하고 있다. 의상 기본적으로 <팬텀…>의 의상은 19세기 말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의상을 고증했는데 공연마다 40피트 컨테이너 21대 분량, 총 230여벌의 화려한 의상이 무대를 뒤덮는다. 망토와 가운, 숄 등을 포함시키면 5배인 1000여벌에 이른다. <팬텀…>에서 가장 많은 옷을 가진 배역은 물론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로 총 20여벌이다. 공연 중에 상의와 하의 세트를 11번이나 갈아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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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의 거의 모든 의상은 몸매를 드러내기보다는 몸매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몸에 딱 들어붙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치수를 세밀하고 꼼꼼하게 재기 때문에 의상이 아니라 마치 피부를 덧씌우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특히 여자의 드레스는 단단한 볼륨감을 유지시키는 둥근 링이 들어있어 무거운 편이다. 전체적으로 의상은 원단 자체의 무게가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각종 장신구들이 많아 무게가 꽤 된다. 크리스틴이 마지막 장면에 입고 나오는 드레스 무게가 19㎏에 이를 정도이다. 원단 자체도 그 시대를 고증해 직조하는데 <팬텀…>은 이러한 원칙을 20여년간 고수하고 있다. 가발과 신발, 모자 공연에 쓰이는 가발은 앙상블 배우까지 합쳐 총 90여 개에 이른다. <팬텀…>은 유독 모자를 쓴다거나 장식을 하는 것들이 많아서 가발은 이틀에 한번씩 머리를 감기고 새롭게 웨이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신발은 발의 치수뿐만 아니라 발폭, 발등의 두께, 발목의 높이까지, 모자도 정확하게 머리 둘레를 재서 만든다. 배우들이 오랜 기간 동안 편안한 상태에서 연기를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이다. 이러다보니 배우들의 몸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다시 수선작업을 해야 한다. 각종 액세서리도 철저하게 고증해 제작한다. 무대 휘장(드레이프) <팬텀…> 공연 전과 공연 중에 무대에 쓰이는 특수한 드레이프(Drape)를 표현해내기 위해서 2230m의 천이 사용되며 이 가운데 900m가 특수 염색을 거쳤다. 장식용 술은 총 길이가 226m에 이르는데 인도로부터 직수입된 5000개의 목조 구슬과 250㎏의 염색된 모혼방 소재를 사용했다. 모두 수작업으로 아프리카산 빗을 사용해 손질한다. 그밖에 공연마다 기계로 무대와 소품 등을 조작하는 120번의 오토메이션 작업, 281개의 촛불 및 250㎏의 드라이 아이스, 그리고 10개의 스모그 기계가 사용된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웨버-세라 운명도 ‘유령의 장난’? ‘팬텀 오브 오페라’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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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이혼뒤 남편은 ‘쓴맛’
아내는 크로스오버 여왕으로 웨버는 처음에는 <팬텀>을 손질해 자신의 극단이 공연할 생각이었으나 곧 마음을 바꿔 음악을 팝 오페라 스타일로 작곡한다. 제작자 매킨토시와 뮤지컬 연출가 해롤드 프린스를 끌여들여 뮤지컬로 만들면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에 무명의 새러 브라이터먼을 내세운다. 당시 웨버는 1981년에 공연된 자신의 뮤지컬 <캣츠>에서 무명의 코러스(어린 고양이역)를 맡았던 13살 연하의 새러 브라이트먼과 결혼한 상태였다. 웨버는 젊은 아내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초연에 이어 98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무대에도 세운다. 브로드웨이 제작자들과 배우 노조가 “브로드웨이 공연에는 자국 캐스팅 원칙에 따라 잘 알려진 미국 배우가 맡아야 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그렇지만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버틴 애처가 웨버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브로드웨이 공연을 계기로 새러 브라이트먼은 뮤지컬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고, 웨버도 돈방석에 앉는다. <팬텀…>에서 무명의 코러스였던 크리스틴 다에를 사랑했던 팬텀이 파리 오페라하우스쪽에 크리스틴을 프리마돈나로 세우도록 협박해 크리스틴을 하루 아침에 스타로 만든 것과 흡사한 이야기 얼개다. 그러나 2년 뒤인 1990년 웨버-브라이트먼 커플은 이혼했으며, 웨버가 새러 브라이트먼을 크리스틴 역으로 염두해 두고 1988년부터 준비했던 영화 <팬텀 오브 오페라>도 지난해 에미 로섬 주연으로 선보일 때까지 중단돼야 했다. 이혼 뒤 새러 브라이트먼은 이탈리아에서 정통 벨칸토 창법을 배워 클래식계로 돌아와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음악’의 여왕으로 거듭난다. 그러나 웨버는 1990년 <사랑의 진상>, 1993년 리바이벌 <요셉과 놀라운 색동옷>, 1996년 <선셋 대로>, 2000년 <뷰티풀 게임>, 2001년 <집사> 등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면서 ‘뮤지컬의 마이더스’라는 자존심을 구긴다. 모두 오페라의 유령의 장난이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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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과 ‘미녀’ 의 비극적 사랑이야기
전세계 1억여명 관람
<팬텀 오브 오페라>는 흉측한 얼굴을 흰 마스크로 가린 채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에서 살아가는 작곡가 ‘팬텀’(유령)이 프리마돈나인 ‘크리스틴 다에’에게 향하는 이루질 수 없는 사랑을 담았다.
가스통 르루의 원작소설을 ‘뮤지컬의 마이다스’로 불리는 영국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 무대 연출의 거장 해롤드 프린스 등이 참여해 뮤지컬로 만들었다.
1986년 10월 마이클 크로퍼드(팬텀)와 새러 브라이트먼(크리스틴 다에), 스티브 바턴(라울 드 샤니) 주연으로 영국 런던의 허 머제스티스 극장에서 초연된 뒤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19년째,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17년째 장기공연되고 있다. 또 2004년 2월에는 <레미제라블>의 6680회 공연기록을 깨면서 브로드웨이에서 두번째 최장기 공연으로 올라섰으며, <캣츠>의 7485회 공연 기록을 넘어설 유일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전세계 20개국 110여개 도시에서 6만5천여회 공연되었으며 관람객이 1억여명에 이른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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