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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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정치 참여 후회’ 발언에 네티즌 논란 |
그룹 '넥스트'의 리더 신해철의 '정치 참여 후회' 발언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신해철의 "정치에 참여한 것을 후회한다"는 발언이 "노무현 후보 지지를 후회한다"는 뜻으로 오해를 사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것. 부산일보는 지난 28일 신해철의 부산 부경대 총학생회 초청 특강을 소개하며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지금은 후회한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그 배경에 대해서는 "'386세대'로서,'완결되지 않은 6ㆍ10의 상징'과 '패배의식'에 대한 '빚진 마음'이 은연 중에 남아있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인용해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 "신해철이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하면서 뜨거운 논란이 벌어진 것. 이에 대해 신해철은 "정치적인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한 점은 후회하지만, 후회할 줄 미리 알고 한 일이라고 말한 것이며 노무현 선거운동을 후회한다고 말한 적은없다"고 해명하면서 해당 인터넷 매체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신해철의 소속사인 빅뱅뮤직의 김수웅 대표는 1일 "신해철의 발언은 연예인으로서 정치에 참여한 것을 후회한다는 것일 뿐,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한 것을 후회한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왜곡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으며, 이와별개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공방도 뜨겁다.
네티즌들은 "정치에 참여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발언했는데, 마치 그것을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한 것을 후회한다는 뉘앙스로 기사를 쓴 것이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신해철이 오해를 풀려면 '난 아직도 노무현을 지지한다'라는 말을 해야 끝이 날 것이다.
누가 봐도 '정치 참여 후회'라는 말에는 '노무현지지 후회'라는 뉘앙스가 풍긴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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